무지개
▲취임사 도중 생겨난 무지개. 많은 참석자들이 목격했다. ⓒ이대웅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도중, 취임식 장소인 여의도 국회 인근 상공에 무지개가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사진이 공유되며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성경에서는 노아의 홍수 이후 떠오른 무지개를 ‘언약의 상징’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 좌석에서는 엄숙한 취임사 도중 누군가 무지개를 보고 탄성을 지르면서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많은 국민들이 일어서서 연단 반대쪽으로 등지고 무지개를 촬영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지개는 대기 중 수증기에 의해 태양광선이 굴절, 반사, 분산되면서 나타나는 기상학적 현상이다. 태양이 위치한 반대편 상공에 형성되며, 대부분 호 모양으로 생기지만 원형으로도 생길 수도 있다. 대기 중에 물방울이 있을 때 생길 확률이 높은데, 이날은 구름 거의 없는 맑은 날씨였다.

한편 5년 전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귀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상공에는 해무리가 떠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