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노
ⓒ존노 공식 인스타그램
라비던스의 테너 존노가 결혼한다. 존노는 9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여름에 좋은 만남으로 시작된 소중한 친구와 식을 올려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존노는 “제가 팬분들께 직접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다”며 손편지를 공개했다.

존노는 이어 “라비던스가 결성된 지 2년이 다가오는데, 결성 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무한한 지지와 응원으로 오늘의 존노가 될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에 다 담을 수 없는 사랑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존노는 “그렇기에 갑작스러운 오늘의 소식에 당황스러운 팬분들도 계실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송구하고 무겁기도 하다”며 “그러나 늘 고마운 팬분들에게 저의 소식을 직접 전하는게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존노는 “제가 올해 여름 좋은 만남으로 시작된 소중한 친구와 식을 올려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그 친구는 저를 노종윤 그 자체로 인정해 주고 부족한 부분을 신앙과 사랑으로 채워주었다”고 했다.

존노는 “저의 결정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우리 라비던스 멤버들, 그리고 소속사 모두에게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늘 항상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는 앞으로 계속 좋은 음악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티스트로, 자랑스러운 라비던스 멤버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존노는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주신 사랑, 책임감을 갖고 보답하면서 공감하는 아티스트로 곁에서 노래하겠다”고 했다.

한편 존노는 고교시절 미국에서 교회 남성중창단으로 활동, 이후 존스홉킨스대학교피바디음악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예일대 음악대학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존노는 예일대 졸업반에 재학 중이던 당시 2020년 JTBC 팬텀싱어 3에서 라비던스 팀을 결성해 준우승했다. 이후 첫 클래식 앨범 ‘The Classic Album: NSQG’을, ‘NSQG 2 – The other side’ 등을 발매, 각종 공연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