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나눔인교회 담임).
여섯 살 아이를 둔 어머니가 교육학 박사님을 찾아가 상담을 했습니다. “아이는 언제부터 교육해야 합니까?” 박사님께서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현재 자녀의 나이는 몇 살입니까?” “여섯 살입니다.” “6년이 늦었습니다. 자녀의 교육은 임신한 순간부터 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수십 년 전 글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당신의 세계관은 무엇입니까? 공부는 왜 합니까? 돈을 왜 벌려고 합니까? 결혼은 왜 합니까? 아이는 왜 낳습니까? 대다수 사람은 내일에 행복과 성공, 윤택한 삶을 위해서 한다고 대답합니다. 결혼도 상대를 통해서 보나 나은 행복을 얻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런 꿈은 신혼여행부터 하나 둘 깨지기 시작합니다. 어떤 부모님은 “왜 저런 자식을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이 있고, 있으나 마나 한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은 왜 세상을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땅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자녀가 부모님을 제일 존경한다고 자랑한다면 그런 부모는 인생을 잘 살아온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작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열 가지를 잘하다가도 한 가지만 잘못하면 그동안 쌓아 올린 존경과 신뢰가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요즈음 국회에서 새 정부 총리와 장관들의 인사청문회가 있습니다. 수십 년 전 사건까지 파헤쳐서 그동안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져 가정은 물론 지인들과 국민에게 존경을 잃게 합니다.

한 번쯤 내가 천국 인사청문회 자리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예수님에게 어떤 신문을 받게 되겠습니까? 천국은 분명히 흰옷 입은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5)” 여러분들은 지난 과거에 어떤 작품을 남겼습니까? 오늘은 어떤 작품을 남기고 있습니다? 미래는 하늘과 땅에 어떤 작품들을 남기면서 살길 원하십니까? 어느 기도원 원장님께서 필자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이 할 수 없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거짓말을 할 수 없고 두 번째는 흘러간 세월(시간)을 되돌려 줄 수가 없습니다.” 오래 전에 들은 말인데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히 11:39)”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작품들을 남긴 분들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가난한 과부를 칭찬했습니다. “(막 12: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하늘의 작품은 많고 화려한 크기에 있지 않습니다. 동기(믿음)에 있습니다. 사르밧에 살고 있던 과부도 엘리야 말씀에 순종하여 기근의 때를 이기고, 주모의 아들까지 죽음에서 살아나는 복을 받았습니다. 복은 과거에 무엇을 심었느냐에 따라서 이 땅에서도 상응하는 열매가 있고, 천국에서도 상급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과거는 현재의 산물”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나를 택해주신 때(나이)가 언제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9)”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시기가 언제입니까? 그 시기부터 이 땅을 떠날 때까지 하늘과 땅에 작품을 남기는 기간입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 10:42)” 이 땅에서 가장 귀한 작품을 남긴 여인이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마 26:13)”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당신은 섬기는 교회에서 어떤 작품을 남기길 원합니까? 그리고 지인들과 부모형제, 자녀들에게 어떤 작품을 남기길 원합니까? 오늘부터 믿음의 작품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신앙인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라고 합니다.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롬 14:23)”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