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인접한
폴란드 카토비체서 피난민들 숙소와 무료 급식

밀알복지재단
▲(오른쪽부터) 수영로교회 김도림 목사가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부산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 등 한국교회 28곳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긴급구호를 위한 헌금 2억 1,661만 8천 원을 기부받았다.

기부금은 각 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진행한 기도회를 통해 모인 헌금이다. 부산 수영로교회의 경우 지난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마련된 헌금을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Lviv)와 인접 도시인 폴란드 카토비체(katowice) 피란민들에게 임시 휴게 숙소와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3월 초부터 재단 우크라이나 사업장을 통해 현지에서 긴급구호를 벌이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한국교회가 십자가의 죽음이 부활의 소망이 되는 부활절을 맞아, 전쟁의 고통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헌금을 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 귀한 헌금이 쓰이는 곳에 전쟁의 아픔이 사라지고 새 소망이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긴급구호를 위한 기부에는 수영로교회 외에도 갈산순복음교회, 건국대학교 병원교회(고필수), 남서울은혜교회(박완철), 단양순복음교회(김성진), 대전남부교회(류명렬), 동서울교회(윤다니엘), 로뎀나무교회(유병용), 반도중앙교회(이기무), 새노래명성교회(고은범), 새롭게하는교회(김성규), 생명의빛예수마을교회(하룡), 서울성서교회(이정민), 성덕중앙교회(안준혁), 성산중앙교회, 수문교회(김선몽), 염광교회(김영식), 예수비전교회(박창흥), 인천은현교회(엄성헌), 전주남광교회(최갑철), 조이어스교회(박종렬), 죽전우리교회(전상출), 청복교회(조태성), 충주감리교회(최천호), 한우리교회(최성구), 효성교회(김동근), 흥덕교회(장영복)가 참여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6월 16일 개최되는 제19회 밀알콘서트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을 이어갈 예정이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콘서트다.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