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교개협
▲이승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성락교회 개혁측 이 지난 4월 27-29일 3일간 서울 신길동 본당에서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는 주제로 2022년 첫 임마누엘 성회를 개최했다.

매년 한국교회 교단 및 신학계를 대표하는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자, 사역자들을 초청해 성도들의 신학적 지경 확장을 도모하는 임마누엘 성회는 올해 특별히 예장 합동 측 주요 목회자들이 강사로 함께했다.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를 시작으로 기독신문 주필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총신대 법인이사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등이 3일 간 강사로 함께했다.

지난 임마누엘 성회에서는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2차례 강사로 나선 바 있다. 개혁 측은 합동과 통합 증경총회장을 모두 단상에 세우게 됐다.

이승희 목사는 ‘절망을 희망으로(룻 1:1-5)’라는 제목으로 나오미와 두 며느리의 일화를 들면서 “아무 소망도 없던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온 민족을 구원할 온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만들게 하도록 계획하셨다”며 “어떠한 절망 중에도 하나님을 절대 기대하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너무 힘들어 이제 끝이구나 싶을 때, 모든 손을 놓아버리고 포기하고 싶어도 절대 놓지 말아야 한다”며 “내가 능력이 없고 불행한 것 같아도 하나님이 나를 남은 자로 두셔서, 나를 통해 위대한 일을 이뤄가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자”고 말했다.

성락교회 교개협
▲김관선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둘째 날 ‘사랑, 그 놀라운 힘’이란 주제로 강단에 선 김관선 목사는 “베드로가 예수님이 가신 길을 진정으로 따라가게 된 것은 소망도, 열정도 아닌 바로 사랑이었다. 진정 사랑을 고백하고, 그 분을 따른 위대한 사도가 됐다”며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그 아들까지 우리를 위해 죽게 하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가슴 속 사랑이 회복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날 사랑으로 전 세계 유례 없는 부흥을 이뤘다”며 “사랑이 있다면 우리가 뛰어넘지 못할 성벽 같은 문제도 단 번에 뛰어넘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강재식 목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는 주제로 “하나님께서 제단을 쌓으라는 말씀을 들은 순간, 야곱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온 가족과 벧엘로 올라갔다”며 “예배의 성공자, 참되고 바른 예배,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릴 여러분의 벧엘은 어디인가”라고 질문했다.

강 목사는 “우리에게 벧엘은 은혜다. 하나님 은혜로 여러분이 6-7년을 버텼다. 그간 성락교회 다니며 얼마나 아픔이 많았나? 허나 은혜로 견디며 믿음을 지켜오셨다”며 “하나님이 여러분을 건강하게 세워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멋지고 건강한 교회가 세워질 것으로 믿어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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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번 성회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열려, 경기 인근 예배당 성도들도 신길동 본당을 찾았다.

교회개혁협의회(교개협)는 “아무도 우리의 개혁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지만 오직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믿어주셨고, 또 힘을 주셨다”며 “코로나는 우리에게 개혁의 완수를 새로운 쉼과 충전을 줬다. 이제 개혁을 넘어 온전한 미래를 준비하는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스스로를 가둬놨던 어두웠던 시간을 넘어, 이제는 한국교회 모두와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당당한 일원이 됐다”며 “올해는 성락이라는 우리의 이름이 교계에 새롭게 쓰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성락교회 개혁 측은 지난 4월 24일 ‘사랑 나눔, 생명 나눔’을 주제로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부활절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사랑의 헌혈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헌혈 버스가 직접 교회를 찾았으며, 교회 중직들을 포함해 성도들이 대거 헌혈에 동참했다.

매년 김장나누기, 소외이웃 위한 후원금 전달 등 지역과 상생하는 교회를 만들고 있는 개혁 측은 헌혈 외에 다양한 선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