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부활절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는 교회들. ⓒ운동본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얻은 새 생명을 이웃들과 나누려는 교회들의 소식이 잇따랐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사순절을 맞아 전국 24개 교회 1,02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십자가의 사랑을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전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제일교회(담임 김영묵 목사)는 4월 17일, 부활주일을 맞아 총 2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기쁨을 이웃에게 나누는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묵 목사는 “부활주일을 맞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듯이 우리도 연약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자”고 생명나눔을 권면했다. 이에 8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부활의 의미를 더했다.

앞서 2007년, 2011년에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신림제일교회는 현재 200여 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 운동에 함께하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섬기고 있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교회(김영만 담임목사)도 4월 24일, 총 3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이웃과 나누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은혜”라며 “생명나눔을 통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고 권면했다.

성도들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1996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이문동교회는 현재까지 150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서울베다니교회(담임 마성호 목사), 주하늘교회(담임 이정원 목사), 안동성곡교회(담임 강태진 목사), 익산맑은샘교회(담임 홍형주 목사), 수지산성교회(담임 황규식 목사), 두암중앙교회(담임 박성수 목사), 익산소망교회(담임 사호행 목사), 성지교회(담임 윤효석 목사), 대광교회(담임 최종원 목사), 묵곡교회(담임 박용철 목사), 성주제일교회(담임 서철봉 목사), 남부교회(담임 박요섭 목사), 수인중앙교회(담임 김진 목사), 한목교회(담임 최동진 목사), 안동이하교회(담임 서창달 목사), 서머나교회(담임 배성현 목사), 기장열린교회(담임 김창호 목사), 생명샘동천교회(담임 박귀환 목사), 동수교회(담임 주학선 목사), 한벌교회(담임 이용식 목사), 늘푸른교회(담임 유경수 목사), 영광교회(담임 홍민혁 목사) 등이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