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민의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만 1세 이하의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 월 100만원 수준의 부모급여를 도입하고,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석열 정부의 복지국가 개혁 방향’ 기자회견을 열고 “만 1세 이하의 아동(0개월~11개월까지)에 대해 월 100만원 수준의 부모급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상훈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은 “올해 (월) 30만 원으로 시작해서 내년 70만 원, 2024년 100만 원까지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0~5세 영유아에 대해서는 단계적 유보통합을 해 아동양육을 지원하겠다”며 “이대로 놔둬서는 도저히 안 되는 지점까지 왔고 어려운 일이지만 다음 정부로 넘기지 않고 저희가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월 100만원 부모급여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연간 1200만원을 지원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당시 ‘부모급여 재원’에 대해 “아이 갖기를 원하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모급여'를 도입하겠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받도록 하겠다”며 “100만원을 준다고 출산을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아이를 갖겠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또 실제 아이를 갖게 하려면은 국가와 개인과 또 가족과 이런 많은 협조가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기독교방송 CTS가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49세 남녀를 3천명(개신교 1천명, 가톨릭 500명, 불교 500명, 종교없음 1천명)을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개신교인들이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에 대한 위기의식과 자녀의 중요성을 타종교보다 절실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 내용으로 자신의 종교가 결혼과 출산을 강조하는지 물었을 때 ‘강조한다’ 개신교인은 65%였고 불교는 17%에 불과했다. 교회에서 출산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개신교의 14%가 ‘있다’고 답한 반면 가톨릭과 불교는 각각 5%, 4%에 머물렀다. 가정에서의 결혼/가정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부분은 종교인(개신교62%, 불교 60%)과 무종교인(44%)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