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태극기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전광훈 목사. ⓒ크투 DB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4월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일천만 서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이 이승만 대통령의 설계도대로 나아가야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설계도를 잘 그렸고, 박정희가 그대로 시공을 잘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 설계도는 곧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오늘날 국가 지도자들은 그 설계도를 모르니 부실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그 측근들을 향해 “진정 이 설계도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건국 초기 역사에 대해 “해방 직후 이승만과 김구가 들어오기 전에, 남로당 괴수인 박헌영이 사기를 쳐서 조선인민공화국을 세우고 국민들의 78%를 틀어쥐었다”며 “그때 이승만이 전국을 다니며 눈물로 호소해 국민들을 돌이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좌파 공산주의자들에 대처한 방식에 대해, 첫째는 전향을 권하고, 둘째는 전향을 거부하면 북한으로 보내고, 전향도 월북도 거부하면 처단했다고 했다.

전 목사는 “이 ‘처단’이 가장 위대한 사건이다. 오늘날에는 이 ‘처단’을 할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이 연설을 듣는다면, 당신이 할 일은 처단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그는 “좌파 공산주의자들을 협상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또 5년을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한다”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지리산으로 도망갔던 빨치산들이 위장 전향을 한 뒤 죽기살기로 자식들을 공부시켜서 주로 역사학 교수로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의 역사학계 관계자들 500명 중 6명을 빼고는 전부 육신적·정신적으로 남로당의 후예”라며 “그래서 그들이 학생들을 선동해, 거기서 나온 작품이 전교조, 민노총, 좌파 시민단체이고, 그들을 통해 대한민국을 점령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좌파 처단을 해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국민특검단을 통해 문재인과 민노총, 전교조, 좌파 시민단체 핵심 간부들을 전부 체포할 것”이라며 “이것을 위해 다음 주에는 2년 전 10월 3일처럼 이 자리에 모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