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그렉 로리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캘리포니아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의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주최한 전도 집회에서 3천여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아이다호주 보이즈시 소재 ‘엑스트라 마일 아레나’에서 열린 ‘Socal Harvest’ 집회에는 2만 1천 명 이상이 현장에 참석하고 14만 4천 명 이상이 생중계를 시청했다.

이 대회는 원래 202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 ‘애너하임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하루 동안만 진행됐다. 보이스 하베스트는 이번 집회를 위해 100개 이상의 지역교회와 트레저 밸리 지역과 제휴해 3년 이상 행사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그렉 로리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인한 집회 지연으로) 아이다호의 일부 주민들은 우리가 올지 전혀 확신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서약했고, 100개가 넘는 교회와 함께 일하면서 계속 간구하고 기도하는 그들의 위대한 헌신을 보았다. 이것이 우리가 이 집회를 개최할 이유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가 개최한 30년 역사상 최고의 ‘크루세이드’(Crusade)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로리 목사는 1990년부터 매년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서 하베스트 크루세이드를 개최해 왔다. 지금까지 약 650만 명이 현장 집회에 참석했으며, 60만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그는 집회 기간 동안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과 두려움과 미지의 문제에 관해, 그리스도가 제시하는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설교했다.

로리 목사는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하늘에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삶에 대한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이 계심을 아는 것”이라며 “당신이 이 땅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생과 내세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우정과 관계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회의론자나 기독교에 대한 논쟁을 위해 참석한 사람들에 대한 권면도 잊지 않았다.

로리는 “당신이 어떤 죄를 지었든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용서하신다. 오늘 밤 당신은 기독교인들을 조롱하기 위해 여기에 왔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아마도 신자들과 논쟁을 벌이고자 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었다. 내가 기독교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17세에 어떻게 예수를 알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삶이 어떻게 영원히 바뀌었는지에 대해 간증을 나눴다.

전도 집회에서는 유명 CCM 가수인 제레미 캠프, 크리스 탐린을 비롯해 조던 펠리스, 앤디 미네오, 하베스트 워십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저녁 시간에 로리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신앙을 결단할 것을 권면했다. 그러자 3천여 명이 일어나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바치겠다고 결단하며 무대를 향해 걸어갔다. 이후 이들은 지역교회로 초대할 지역 목회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로리 목사는 “이날 강단은 사람들로 가득 차서, 팔로우업(follow-up) 지도사들이 2,500권 이상의 성경책을 나눠주기 위해 3층까지 올라가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집회의 성공 덕에, 미국 전역에서 전도 집회를 여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로리는 “그들은 모든 것에 너무 아름답게 반응했고, 이는 따뜻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언젠가 다시 그곳에 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될 당시, 로리 목사는 ‘직접 대면하는 크루세이드(in-person crusades)’에서 ‘영화 상영 크루세이드(cinematic crusade)’로 전환할 시기라고 밝혔다. 하베스트교회는 생중계 이벤트 제작사로부터 배운 기술을 동원하여, 핸드폰이나 TV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로리 목사는 온라인 실황 예배인 ‘Harvest at Home’을 시작하여, 시청자 수가 1만여 명에서 20만여 명으로 폭발적 증가를 이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