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전남 신안군청(군수 박우량)이 한국CCC 설립자 고 김준곤 목사(1925. 3. 28.-2009. 9. 29.) 선양학술심포지엄 개최를 지원한다.

김준곤 목사는 전남 신안군 지도읍 봉리 원동마을 출생으로 1951년 6.25 전쟁 중 봉리교회를 개척했으며, 영광 법성교회와 광주서부교회(현 서현교회), 광주숭일중고등학교 교목과 교장을 역임한 후 미국 풀러신학교 유학 중 CCC 설립자 빌 브라이트 박사를 만나 한국CCC 사역을 제안받은 후, 귀국하여 1958년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설립하고 30만 명의 대학생 지도자를 배출했다.

또한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 전군신자화운동, 엑스플로 ‘74대회, ’80세계복음화대성회 등 민족복음화운동과 세계선교운동을 주도하면서 한국 기독교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기독교동서화합운동과 2002한일월드컵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2002한일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여했으며, 정부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와 봉리교회 최용호 목사(신안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는 얼마 전 신안군청을 방문해 문화예술과 곽승혁 연구관을 만나 김준곤 목사 선양학술심포지엄 개최 건을 협의했다.

곽 연구관은 “지난해에는 국회에서 신안군 출신의 민중신학자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서남동 박사님 선양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며 “김준곤 목사님의 학술심포지엄도 신안역사문화인물선양사업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준곤 목사님은 민·관·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종교활동을 펼쳤으며, 개신교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종교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이라며 “선양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신안군민들에게도 신안군이 배출한 김 목사님의 생애와 업적(사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신안군청에서 기획한 대로 김준곤 목사 선양학술심포지엄을 8월에 서울에서 개최하고, 10월에는 신안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주제는 “김준곤 목사의 생애”, “김준곤과 지도읍 봉리교회 개척과 목회활동 ”, “김준곤 실천신학, 한국 CCC를 중심으로 한 민족복음화운동(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 전군신자화운동 등)”, “신안군의 관광활성화와 김준곤”, “김준곤 신학세계와 세계 선교운동”, “김준곤과 평화통일운동(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북한 양촌운동 등)”을 다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