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차 화요집회.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열린 41차 화요집회. ⓒCE인권위원회 제공

“지금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이 겪어야 할 ‘불평등’과 ‘역차별’ 등 악한 법 앞에서 우리 자녀와 가정 그리고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것을 그냥 지켜봐서는 안 됩니다.”

대구 중심가 동성로 중앙무대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이슬람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 찬양과 기도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집회는 지난해 7월 CE인권위원회에 의해 시작됐다. 집회에는 CE인권위원회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의 여러 기관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대구포커스미니스트리와 다음세대가 함께 집회를 섬기고 있다.

이들은 집회가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단순한 캠페인을 뛰어 넘어 “동성로에 복음의 물결이 가득 흘러넘치기를” 소망하며 지나가는 크리스천들에게 다시 한 번 복음의 열정을 심고, 믿지 않는 시민에게는 복음의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크리스천들에게 “인간이 만들어낸 법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은 죄를 범하지 않도록, 지금 우리가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가 세상 가운데 바로 일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41차 화요집회.
▲41차 화요집회 현장. ⓒCE인권위원회 제공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의 41차 집회에는 대구포커스미니스트리와 경산에스라가 워십과 찬양을 준비했다. 집회 중에 시민들은 피켓에 관심을 보이고 찬양에 호응하는 등의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CE 인권위원회 정순진 집사(위원장)는 “동성로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어 행복하다. 동성로는 수 년째 대구 동성애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우린 그때마다 이 동성로가 동성애 행사가 아닌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했다. 세상 노래가 아닌 찬양 소리가, 잘못된 가치관을 주장하는 거짓 목소리가 아닌 진리의 말씀 하나님 말씀이 선포되길 소망했다”고 전헀다.

정 집사는 “이것이 조금씩 이루어져 가고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가 함께 이곳을 지키자. 그리고 이곳에서 예배드리자. 다음 세대에게는 성경적 가치관으로 교육하여 거룩한 도시 대구 거룩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부끄럽지 않은 신앙의 선배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자”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축복송을 부르며 다음세대와 대구 땅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과 이슬람사원 건축을 막고 동성애 행사가 사라지도록 합심 기도하고 경산 에스라 김만승 목사가 마침 기도했다. 기도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복음 전단지와 마스크를 나누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집회 관계자는 “이곳을 지키는 CE 인권위원회, 대구경북CE협의회, 그리고 매주 목요일 광주 충장로에서 예배하는 광주전남CE협의회, 대구포커스미니스트리, 경산에스라, 이들이 지금의 세대 가운데 최전방 하나님의 군사들처럼 든든하다”며 “마지막까지 예배하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길 소망하며 함께 예배하길 원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