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굿피플은 강원도 지역의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 ‘최악의 산불, 무너진 산림에 새 생명을!’을 진행하고 있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20일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국내 임야가 다수 소실된 것과 관련하여, 산림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 ‘최악의 산불, 무너진 산림에 새 생명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임야 2만 523헥타르가 소실되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굿피플은 “이번 산불로 훼손된 산림은 전체 산림의 20%, 서울 면적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내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막대하다. 특히 산불 피해지인 동해안 일대는 대표적인 송이 주산지로, 지역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인 송이버섯이 자라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소나무 숲 복원이 필요하다”며 “이에 지난 4일부터 강릉시청과 함께 나무 심기 및 산불 예방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모금액을 활용해 산불 피해 지역에 소나무를 심으며, 정기 후원자에게는 친환경 재활용 굿즈인 씨앗 연필을 선물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굿피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보며 기후변화의 영향이 점차 우리 삶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며 “강원·경북 일대 피해 이재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복원해 앞으로 찾아올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굿피플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지로 설립된 한국 토종 NGO 굿피플은 산불이 발생한 지난 3월 15일 산불로 인해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1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