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영혼의 세계
ⓒ엘림넷 제공
100개 교회에 온라인 투표 ‘나우앤보트’를 무료 제공했던 엘림넷이 ‘한국인 정치 성향에 따른 세계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나우앤서베이에서 20대 이상 패널회원 남자 604명, 여자 496명 총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 ‘사후 세계’, ‘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 등 세계관에 대해 조사했다. 엘림넷은 “설문 결과를 요약해 보면 생명의 탄생, 사후 세계, 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 등 기본적 세계관에 있어서는 정치적 성향에 따른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정치 성향은 ‘중도(상관없음, 잘 모르겠음) 50.7%’이며, 그 다음으로 ‘진보(큰 정부, 정부개입, 평등, 분배, 집단, 변화 중시) 25%’, ‘보수(작은 정부, 시장 경쟁, 자유, 성장, 개인, 안정중시) 24.3%’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에 관한 질문의 응답을 성별에 따라 교차분석 결과, 정치 성향 중 과반수를 차지한 ‘중도’의 경우 ‘여성(56.9%)’의 비율이 ‘남성(45.7%)’보다 11.2%p 더 높았다. ‘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우연한 사건과 자연법칙(39.4%)’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절대다수 민초들의 응집된 힘(28.9%)’, ‘신의 섭리(16.6%)’, ‘극소수 지도자들의 용기와 결단(15.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에 관한 질문의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분석을 한 결과, ‘진보’와 ‘보수’간 차이가 두드러진 요인은 ‘절대다수 민초들의 응집된 힘’과 ‘극소수 지도자들의 용기와 결단’이었다. ‘진보’는 ‘민초들의 응집된 힘’에 ‘보수’보다 더 큰 비중(12.1%p 차이)을 두는 반면, ‘보수’는 ‘극소수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진보’보다 더 큰 비중(8.6%p 차이)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이라는 질문에 ‘결단과 노력(46.7%)’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다음은 ‘환경적 요인(25.0%)’, ‘타고난 운명(14.6%)’, ‘타고난 능력(13.7%)’의 순이었다.

‘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의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정치 성향에서 ‘결단과 노력’, ‘환경적 요인’, ‘타고난 운명’, ‘타고난 능력’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은 사후 세계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 결과 과반수가 ‘영혼의 세계가 있다(54.8%)’라고 응답했다. ‘육체의 죽음은 끝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5.2%이었다.

‘사후 세계’에 대한 질문의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영혼의 세계가 있다’라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또한 ‘생명의 탄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우연에 의해(61.4%)’를 선택한 응답자가 ‘신의 설계에 의해(38.6%)’를 선택한 응답자의 약 1.6배 정도로 나타났다.

‘생명의 탄생’에 관한 질문의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우연에 의해’를 선택한 응답자가 ‘신의 설계에 의해’를 선택한 응답자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