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평의 기적, 교회 북카페 지역사회 전도창구 역할
위드 코로나, 작은도서관, SNS 등의 플랫폼 목회로
교회 내 COS 작은도서관,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

작은도서관 장윤제
▲(오른쪽부터) 장윤제 목사가 이종민 목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기독교 커뮤니티 교육플랫폼 ‘요셉의창고(대표 이종민 목사)’는 지난 21일 (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 대표 장윤제 목사(청림교회)를 초청해 한국교회 다음세대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교회 내 지역사회 열린학교(COS) 사역을 소개했다.

장 목사는 “이제 다음 세대 회복은 주일 교육이 아닌, ‘주중 교육’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부의 합법적 보호와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특히 교회 내 학교설립이 가능한 지역사회 열린학교 ‘COS 작은도서관’이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COS 작은도서관 사역은 교회가 속한 지역에서 도서관을 지역 플랫폼으로 구축해 도서, 문화, 교육, 돌봄, 상담 사역 등으로 지역을 섬기는 것이다. 즉 살기 좋은 지역 환경을 만들어, 더불어 함께하는 관계전도의 새로운 접촉점이다.

장윤제 목사는 “최근 미인가 대안학교가 코로나19감염 사각지대로 분류되면서, 1월 13일 대안교육 기관법이 통과돼 교육부에 미등록 교회는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회는 미인가 시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교회가 가져야 할 사회적 부담을 기존 대안학교에서 소그룹 방과후 돌봄의 대안교육으로 가야 설립·운영·평가의 복잡한 행정절차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그동안 교회내 학교 설립과 운영 등 정관상 목적사업을 실시하는 ‘COS 작은도서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6,500여 곳의 작은도서관이 등록돼 방과후돌봄과 지역사회 열린학교를 지향하며 설치·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장 목사가 시무하는 경기 광주시 청림교회는 주중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 교육을 위해 자기주도 학습관과 말하는 영어공부방을 저비용으로 개설해, 아이들이 매일 교회에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적 소외계층의 아이들을 위한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활동과 아이들의 정서 계발을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관현악 동우회를 설치해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창의영재놀이 프로그램으로 레고 블럭 및 보드게임 등 놀이교육과 다문화 한글교실, 문화체험교실, 자기주도학습, 진로적성교육, 인성교육, 속독교실, 독서학교 등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 목사는 “교회 내 COS 작은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센터, 교육센터를 넘어 상담센터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윤제 목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교회는 자립할 수 있는 재정이 확보되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COS 작은도서관’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결국 도서관은 지역사회 열린학교 개념으로 문화센터,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센터, 독서치유를 통한 상담센터, 자원봉사캠프를 통한 사랑나눔 복지센터의 공간을 실현해 지역사회에서 교회 이미지가 상승하게 돼 작은 교회에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작지만 강한 교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교회는 지역 주민의 필요에 어떻게 부응할 수 있는지, 다음 세대를 위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쏟아붓는 노방전도에서, 지역 주민들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관계전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역사회 열린학교는 설립과 동시에 공익성, 확장성, 접근성, 수익성을 담보로 정부의 보호와 지원으로 사역을 할 수 있기에, 예산이 적은 미자립교회와 개척을 준비하는 예비 사역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윤제 목사가 소한 (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지역사회 열린학교 설립을 위한 별도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

제62차 세미나는 4월 28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 광주시 청림교회(중앙로 346번길 14)에서 사전 신청으로 진행되며, 30곳의 교회를 선별 지원한다.

문의: 010-3297-8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