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서울 염산교회 솔틴비전센터
작은교회살리기연합 공동 주관 진행
전도법 상담, 체험코너, 사역전시회 등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전도박람회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22 전도박람회’가 예장 통합 서울서노회(노회장 김대권 장로) 주최로 진행된다.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마포구 대흥로 솔틴비전센터(세상의소금 염산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도’를 주제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우리교회에 맞는 전도방법 찾기’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전도 방법과 전도 아이템 등이 소개된다.

약 10개 부스에서 주제와 컨셉별로 전도 전략과 구체적인 시행 사례들이 소개되며, 방향 제시도 이뤄진다. 특히 전도법을 직접 상담하는 코너 등 △소그룹 실전 세미나 △전도법 상담 △전도 체험코너 △사역 전시회 등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실전 세미나로는 △소통하는 관계전도법 △부모를 통한 자녀교육 △새신자 관리와 양육 등이 진행되고, 전도법 상담으로는 △다음세대 워십밴드 △맞춤형 전도 컨설팅 △온라인 전도 △온라인 전도지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전도 체험코너로는 △주보 만들기 △전도지 만들기 △전도 호떡 만들기 △EM 전도비누 만들기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2년간 실질적 전도 성공 사례 소개 △코로나 이후 어떻게 전도 전략을 수립할 것인가 △스스로 찾아오는 관계전도법 소개 △버려지지 않는 건강전도지 만들기 현장 체험 △전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전도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음 세대 사역에 강점이 있는 충신교회(담임 이전호 목사) 아기학교 등 노회 내 교회들의 관련 사역들도 소개한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전도박람회
▲기자회견 모습. 오른쪽부터 이창호 목사, 김대권 노회장, 최영태 국내선교부장, 손현식 장로. ⓒ이대웅 기자
20일 서울 창천동 대현교회(담임 최영태 목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대권 노회장은 “저희 노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전도박람회를 갖게 됐다”며 “어렵게 코로나를 지나고,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대권 노회장은 “‘멀리 떠난 교인들을 어떻게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인가’에 대해, 사역자들에게 벤치마킹할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 노회가 어떻게든 작은교회들을 돕고 싶어 마련한 자리”라며 “염산교회가 비전센터 건립 후 도움을 주고 싶어하셔서 전체 비용을 부담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노회 국내선교부장 최영태 목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2년 반이 지났다. 주변 교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무너진 성벽을 바라보며 통곡했던 느헤미야의 마음이 떠오른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영태 목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교회들의 사역 현장과, 코로나 이후 교회가 가야 할 대안을 찾고자 전도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전도 박람회 하면 보통 작은교회들의 전도용품이 떠오르지만, 대형교회도 와서 배울 수 있도록 맞춤형 노하우를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 대표 이창호 목사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교회들의 성공 사례들과, 달라진 상황에서 어떻게 전도 전략을 수립해서 교회들이 전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할지 두 가지를 주제로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음 세대와 관계 전도이다. 현장에 오시면 파노라마처럼 도식화한 사례들을 통해 대안을 찾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커질수록 목회자들은 전도를 평신도들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다. 평신도들을 교회 밖으로 떠밀고 새신자를 데려오기만을 바라는데, 그러한 안일한 생각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처참한 현실을 만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목회자의 각성을 위한 계기를 주고자 마련됐다. 직접 와서 놀라운 사례들을 보고 체험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서노회 국내선교부 실행위원 손현식 장로는 “교회 분위기에 맞게 전도에 대한 컨설팅도 해드리는 등, 전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좋은 기회”라며 “전도도 중요하지만, 양육도 중요하다. 좋은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