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서울한동노회 신임 노회장 이태섭 목사
▲예장 합동 서울한동노회 신임 노회장 이태섭 목사(태전중앙교회, 왼쪽)가 직전노회장 박진원 목사(오른쪽)에게서 의사봉을 넘겨받고 있다. ⓒ송경호 기자
예장 합동 서울한동노회 신임 노회장에 이태섭 목사(태전중앙교회)가 취임했다.

한동노회는 18일(월)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시 광림수도원에서 제19회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신·구 임원을 교체했다.

개회예배는 이태섭 목사의 사회로 김혁석 목사의 기도, 부서기 박정래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직전노회장 박진원 목사가 ‘선한 청지기’를 주제로 설교한 뒤 증경노회장 황규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목사 29명, 장로 12명 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사무처리회에서 신·구 임원 교체가 이뤄졌다.

신임 임원에는 노회장 이태섭 목사 외에 부노회장 원광일 목사, 장로부노회장 김기정 장로, 서기 이견수 목사, 부서기 박정래 목사, 회록서기 오인환 목사, 회록부서기 김정섭 목사, 회계 김화호 장로, 부회계 김영복 장로가 취임했다.

제107회 총회 총대로는 이태섭, 김상기, 이영형 목사와 지동빈, 송봉훈, 김재영 장로가 선임됐다.

이태섭 신임 노회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님의 속성이신 공의와 사랑으로 의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교회 헌법과 노회 규칙을 잘 준수에 필요할 때는 공정한 법을 적용하되, 사랑이 필요할 때는 사랑으로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존경하는 전임 목사님께서는 ‘법을 연구하고 계속 들여다 보면 그 속에는 사랑이 중심에 있다’고 하셨다. 사랑을 잃어버린 법은 악법으로 전락하고, 악법이 판치면 공동체는 무너진다. 공의와 사랑으로 의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노회의 존재 목적은 지교회를 잘 시찰하고 돌보는 것”이라며 “두 회기가 끝날 때까지 노회에 속한 모든 교회를 일일이 방문하겠다. 지교회의 현안과 형편을 살펴 노회가 도울 수 있는 최선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가 계속돼 한국교회의 주일학교가 무너져가고 있다. 주일학교를 다시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회는 이날 지동빈 장로를 총회 회계 후보로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지 장로는 “지난 회기 부회계로 섬기며 많은 것을 배웠다. 회계가 된다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 편에서 모든 총회 일을 하겠다. 투명하고 정확한 회계처리를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