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사람은 누구나 은퇴할 시기가 있습니다. 정년에 은퇴하는 분도 있고, 기력이 쇠하여 조기에 은퇴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 세월 동안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 한 번쯤 과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 시간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흘러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6)”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 즉 일하기를 싫어하는 자들은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그 직업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합니다. 직업에 따라 부와 가난도 있습니다. 당신은 현재의 삶과 직업을 통해 하늘과 땅에서 어떤 작품을 남기고 싶습니까?

신앙인들에게 직업과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직업에 따라서 환경이 조성되고, 그 환경에 따라서 신앙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생명의 기간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하나님은 이 기간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모든 결정은 ‘자유의지’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고 맨 처음 준 가장 큰 선물은 ‘자유의지’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선악과를 먹고, 안 먹는 것은 ‘자유의지’ 선택입니다. 선을 선택하든지 악을 선택하든지 자신이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을 심든 선을 심든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핵심은 천국과 지옥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도 선택의 문제입니다. 천국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 땅에서 천국을 살게 될 것이며, 천국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은 근심과 염려, 진저리나는 고통속에서 전쟁을 하듯 세상을 살다가 지옥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택이 중요합니다.

천국은 의인과 흰 옷을 입은 거룩한 백성들이 가는 곳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순간부터 천국을 침노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 ‘침노(헬, 비아조)’란 선한 노력과 힘을 의미합니다. 즉 사람에게 겸손(사랑)하고, 죄(어둠의 세력)와 타협하지 않는 ‘외유내강(外柔內剛)’ 같은 것입니다.

오늘부터 신앙의 작품을 남겨보세요. 첫째, 선한 싸움을 싸우게 되면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딤후 4:7~8). 둘째, 양무리에 본이 된 지도자들은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벧전 5:3~4). 셋째, 환난과 시험을 참고 죽도록 충성한 자들은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계 2:10), 그 외 착하고 충성된 종에게 주시는 상급이 있습니다(마 25:20~23). 슬기로운 신부들에게는 혼인잔치의 복이 있습니다(마 25:1~13). 교회내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분명히 있습니다(눅 3:15~17). 이 땅을 떠날 때쯤 지난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오늘, 지금, 당장 부활의 감격을 회복하십시오(고후 5:17)! 그리고 구원의 감격 속에 살게 되면 신앙의 작품은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결론

이 땅에서 행복한 삶을 보장받기를 원합니까? 거룩한 삶을 살아 보세요. 천국 백성이기 때문에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면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은 바로 ‘거룩’한 작품입니다.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6)” 그리고 사랑의 작품을 남겨 보세요! ‘사랑’은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는 신앙인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요일 4:8). 사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떠 줄 수 있는 성품과 체질입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 10:42)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 18:6)”

필자가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아내든 자식이든 이웃이든 죄를 짓게 하는 핍박이 아닌 이상 상대가 싫어하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자. 그리고 상대를 행복하게 하는 선한 감동은 즉시 순종하고 실천하자.” 그렇게 결정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보니까 천국의 삶을 저절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늘 강조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천국을 가는 것입니다. 그 본질은 거룩한 삶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면 전도도 저절로, 행복도 저절로, 내 주변의 모든 것이 합력해(롬 8:28), 저절로 복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며, 신앙인들이 이 땅에서 남겨야 할 최고의 작품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