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크루어 미국 정치 칼럼니스트
LGBT를 지지하는 월트디즈니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정치 칼럼니스트이자 미국 TV 시사 프로그램 ’링사이드 폴리틱스(Ringside Politics)’의 진행자인 제프 크루어(Jeff Crouere)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디즈니는 가족 친화적이라는 명성 덕분에 이러한 높은 지위를 얻었다”면서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 몇 주 동안 그 입지는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서명한 ‘학부모의 교육 권리’ 법안을 강력히 반대한 밥 채펙(Bob Chapek) 디즈니 최고경영자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언론 보도와 달리, 이 법은 성별과 성적 성향과 상관없이, 개인에 대한 어떤 차별도 허용하지 않는다. 유치원생부터 3학년까지 학생들의 순수성을 보호하며, 교사들이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과 관련된 과목의 도입을 막는 것이 취지”라고 전했다.
또 법안은 “부모가 어린 자녀가 성인용 주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는 것을 허용하며, 학교나 교육자가 이 법을 위반할 경우 학부모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채펙과 디즈니 경영진은 새 법안에 격분했다. 디즈니의 최고경영자는 이를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라고 불렀다”면서 “그는 LGBTQIA(성소수자) 공동체 회원들에게 더 강력한 동맹이 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며, 법안 폐지를 위해 싸울 것을 맹세했다”고 했다.
또 “디즈니 임원들은 새 법에 대응하여 가상 회의를 열었으며, 이 영상 중 일부는 대중에게 유출되어 그들의 좌편향 의제를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디즈니 테마파크가 고객 응대 인사말을 ‘신사 숙녀 여러분’ 또는 ‘소년 소녀들’이란 말 대신 ‘모든 나이의 꿈꾸는 자들(Dreamers)’로 바꿀 계획이며, 카레이 버크 디즈니 사장은 ‘우리 이야기에 많고 많은 LGBTQIA 등장인물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라고 했다.
또 “디즈니 프로덕션 코디네이터인 앨런 마치는 ‘퀴어 이야기’를 탐구할 것을 약속했고, 총괄 프로듀서 라토야 라베노는 ‘공개적인 게이 어젠다’라는 점과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에 ‘퀴어성(남자 동성애성)’을 넣는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라고 밝혔다.
크루어는 “당연히 이러한 폭로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충격을 빠뜨렸다. 사랑받는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 테마파크를 만든 월트디즈니가 좌파 진보주의의 요새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디즈니의 극좌 이념이 공개되자, 일부 공화당 지도자들은 디즈니에 대한 세금 혜택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맷 게츠 하원의원은 디즈니가 받는 불공정한 주 법인세 허점을 끝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짐 뱅크스 공화당 연구위원회 의장은 2024년 미키 마우스 저작권 갱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면서 뱅크스가 채펙에게 보낸 서한의 일부를 공개했다.
뱅크스 의장은 이 편지에서 “디즈니가 인권이나 미국의 지적 재산을 존중하지 않는 중국 공산정권과 계속 협력하고, 나이에 맞지 않는 성적 소재를 가지고 어린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려는 당신의 바람을 감안할 때, 본인은 귀하의 저작권 연장을 지지하지 않는다. 이는 공유재산이 되어야 한다”라고 썼다.
크루어는 디즈니사 임원과 경영진이 플로리다주 법안에 격분하는 반면,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장되는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는 국가’ 10곳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공산주의 중국의 억압적인 정권도 수용하는 월트디즈니는 완전히 위선적이고 부정직하다”면서 “만일 우오크(WOKE) 의제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졌다면, 그러한 국가로 확장하거나 공산주의 독재 정권과 거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디즈니는 이 나라에 정치적 싸움을 일으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대다수의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어린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공화당원 및 기타 지지자들은 기꺼이 여기에 참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