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환 총회장 “진리이신 예수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
박조준 설립자 “목사,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승리해”

국독연 17회 목사안수식
▲목사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지금도 한 영혼을 위해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세상의 방법이 아닌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최대한 목사, 안수자 대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임재환 목사, 이하 국독연) 제17회 목사안수식이 11일 오전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안수식에서는 강이선 외 30인이 새롭게 목사 안수를 받으며 성직 수행을 다짐했다. 이번에는 특히 국독연에서 운영하는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졸업생 3명이 처음으로 안수를 받았다. 안수위원은 국독연 설립자 박조준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명예총장) 등 23인이 맡았다.

1부 예배에서는 직전 총회장 정인찬 목사(웨신대 총장) 사회로 서기 김성이 목사의 기도, 부서기 정균영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임재환 목사가 ‘성경을 자세히 살피십시오(사도행전 17:1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재환 목사는 “열두 광주리를 남긴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께서 물질을 주관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상식을 뛰어넘으심을 뜻한다”며 “기도 많이 해서 영적이라는 분들도 바탕에는 육신의 욕심이 사라지지 않고 탐욕이 숨어있는 것을 봤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아는 것이 진짜 영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성경을 겉으로만 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깊이 있게 보는 것이 영적인 사람”이라며 “신령한 사람이 되려 하기보다, 실력 있는 주의 종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사위원장 박순영 목사의 헌금기도 후 최재복 목사(길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 정기영 목사(희망을노래하는교회)가 ‘교회와 신학교를 위한 기도’, 조주만 목사(전주예닮교회)가 ‘국독연을 위한 기도’를 각각 인도했고, 메조소프라노 홍마리 자매가 특별찬양했다.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 사회로 열린 2부 안수식에서는 김영수 목사(큰사랑교회)의 안수위원 소개 후 안수 대상자 31인이 6개조로 나뉘어 안수를 받았다.

국독연 17회 목사안수식
▲목사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안수에 앞서 박조준 목사는 “목사는 주님께서 택하신다. 우리는 거기에 응답하여 사명을 감당하는 것뿐”이라며 “영광이 아니라 고난의 길, 대접받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고 섬기는 길이기에, 내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내 지식과 경험과 열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목사의 생활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승리한다. 그리고 승리하고 은혜받은 다음 조심해야 한다. 교만하면 쓰러지지만, 실패했다고 버리시진 않는다”며 “우리는 교권을 추구하지 않고, 여러분을 섬기고자 한다.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가 되기 위해 힘쓰자”고 권면했다.

총회장 임재환 목사는 목사 서약과 안수를 인도한 후 31인이 국독연의 목사가 됐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으며, 안수증 및 패를 수여했다.

이후 민경배 석좌교수(웨이크사이버신학원)와 천영호 사장(C채널)은 축사를, 석좌교수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와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는 권면을 전했다. 안수식은 김시철 목사(벧엘중앙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17회 안수자 대표로 인사한 최대한 목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여 부르셨다면 온전히 순종하여 합당한 삶과 사역이 이뤄지길 소망. 이전의 저는 죽고 오직 그리스도로 살겠다”며 “이전의 인간적 지식과 경험을 모두 내려놓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제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사역하실 수 있도록 날마다 주님 말씀을 상고하고 무릎 신앙으로 목회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