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애국시민들이 3.1절을 맞아 광화문 이승만광장과 청계광장에서 ‘3.1절 광화문 1천만 국민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난 3.1절에 열렸던 광화문 1천만 국민기도회. ⓒ크투 DB
광화문 애국 기독교인들이 4월 17일 부활주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구장 및 시청 앞 광장에서 ‘2022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이 예배에 380개 교단이 함께하며, 김삼환 목사가 대표대회장으로, 전국 380개 교단 증경총회장 및 선교단체장이 공동대회장으로, 한기총의 전직 대표회장들인 길자연·지덕·이용규·이광선·엄신형 목사가 대표고문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태극기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전광훈 목사. ⓒ크투 DB
8일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대회에서 집행위원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제 문재인 정권이 끝났으니 이번 대회 주제를 ‘자유통일’로 했다. 이를 통해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 행사에 1200만 기독교인들이 모여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는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만들려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공산주의에 맞서 나라와 교회를 지킨 세 명의 기독교계 인물로 한경직 목사(영락교회 설립자),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전 법무부장관)를 꼽은 뒤, “이제 한경직·김준곤 목사는 고인이 됐고, 김승규 장로는 탄압을 당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광화문 운동이 성명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권과 싸웠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광화문운동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이로써 대한민국을 완전히 살린 것은 아니고 다만 수명을 5년 연장했을 뿐”이라며 “좌파들은 윤석열도 끌어내리고 대한민국을 해체해 북한으로 가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전 성도들이 자유통일을 선언해야 하고, 수비만 할 것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3년 내에 김정은을 시베리아로 쫓아내고 노동당을 해체하고 자유통일을 해 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1200만 성도가 있는데도 이 일을 해내지 못한다면 역사와 하나님 앞에 직무유기하는 것”이라며 “이승만이 마지막 하나 해내지 못했던 북한 해방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몫이며, 하나님께서 그것을 위해 넉넉히 능력을 주심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부활절연합예배 준비를 위해 최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 평택순복음교회, 수원명성교회, 군포제일교회 등에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집회를 개최했다며 “부활절 연합예배에 모두 나와서 함께 역사를 이루자. 광화문 광장에서 한강대교까지 가득 채우자”고 역설했다.

이날 준비 모임에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과 최귀수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송 대표회장은 “2022년 부활절에는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희망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줄기차게 한국교회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선두에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애쓴 전광훈 목사님과, 엄동설한과 삼복더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기도한 애국 성도님들이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했다.

송 대표회장은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오셔서 고난을 당하셨고 그 제자들도 그러했듯이, 우리도 복음을 위해 죽기까지 고난의 현장에서 일하자”며 “앞으로도 전 목사님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면서 아름다운 복음의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 주자”고 부활절 연합예배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이 밖에도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고세진 박사(ACTS 전 총장),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등이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