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목 목사 “6.25 때도 지금도, 패전하면 공산화되고 교회 위태”
나라·민족, 윤석열 당선자, 지방·교육감 선거 등 위해 기도 및 회의
일선서 싸우는 헌신자들 위한 지원과 보수 결집 필요성도 강조돼
▲전기총연과 보기총의 ‘제1차 대표자회의’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양시 은혜와진리교회에서 개최됐다. ⓒ안양=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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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이사장 임영문 목사, 이하 전기총연)와 한국보수시민단체및전국기독교총연합(상임대표회장 김진홍 목사, 이하 보기총)은 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소재 은혜와진리교회(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전기총연 이사장이자 보기총 상임위원장인 임영문 목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우리가 소망했던 정권교체가 이뤄져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자유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오늘 전기총연과 보기총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기총연 이사장이자 보기총 상임위원장인 임영문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안양=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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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유만석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수석상임회장)의 사회로, 신재영 목사(경북기독교총연합회 직전 회장)가 대표기도, 박종호 목사(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가 성경봉독한 후, 조용목 목사(전기총연 고문)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도다”(시 126: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남침 당시 교회들이 각자 능력과 은사에 따라 싸웠던 것은, 그 전쟁에서 패하면 나라가 공산화되면 교회의 존립도 위태해졌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도 인터넷을 포함해 모든 공간과 모임에서 공산주의와의 총선 없는 전쟁이 벌어져, 많은 분들이 직장과 사업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적극 싸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때 대한민국과 교회를 위해 적극 싸우는 분들을 유심히 보게 됐는데, 그분들의 모습과 활동 자체가 위대한 설교였다”며 “자유민주주의, 신앙의 자유, 헌법정신, 법치, 한미동맹을 지키기 위해 순전한 애국심으로 희생과 위험을 무릅쓰는 여러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승리를 얻었지만, 아직 중단할 수 없는 일들과 계속 싸워야 하는 전선이 곳곳에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에 감사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검토하며, 더욱 고무되고 분발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조용목 목사가 설교에 앞서 민경욱 전 국회의원과 임영문 이사장에게 그동안 수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안양=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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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후에는 이현국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나라와 민족/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위해’, 강상조 목사(제주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악법 철폐를 위해’, 안준호 목사(충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위해’, 박종희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직전회장)가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유하종 목사(강원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가 ‘남북통일을 위해’ 각각 기도했고, 홍호수 목사(보기총 사무총장)가 광고를 전한 데 이어 김선규 목사(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이어진 특별안건 보고 시간에는 홍호수 목사의 사회로 임영문 목사가 환영사를 전한 뒤, 김철민 목사(전기총연 사무총장)가 ‘전기총연의 방향과 사업 계획’, 주요셉 목사(보기총 서기)가 ‘보기총 시민단체의 방향과 사업 계획’, 박성현 대표가 ‘지방·교육선거 진행과정과 전망’, 민경욱 대표가 ‘공명선거 참관·감시운동의 현황과 의미’, 손영광 대표가 ‘사명 앞에 선 청년들의 이야기’를 각각 보고했다.
▲전기총연 고문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 맨 오른쪽) 등 주요 참석자들이 나라와 민족, 악법철폐,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 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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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참가자 소개와 기타안건 자유토론을 한 뒤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