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도어,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마을. ⓒ오픈도어 
이슬람 국가에서 숨겨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그들의 믿음이 발견될 위험이 더 커진다. 개종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가족이나 지역사회가 그들을 죽이려고 할 수 있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아프리카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한 남성인 압다(Abda)의 간증을 소개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대가로 팔을 잃었지만, 변함없이 신실한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전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에 있는 한 마을에서 무슬림 부모와 많은 친척들과 함께 살았다. 우리 지역의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우리 역시 소작농이었다. 그러던 중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몇몇 기독교인을 만났는데, 항상 궁금하고 더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을 몇 번 방문했다. 전 하나님과 다른 이들의 사랑에 끌렸고 그들의 종교가 참된 믿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제가 침례를 받고 결혼할 때, 아내는 믿음으로 나를 따랐다.”

압다의 가족과 친척들은 그의 새로운 종교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 가능한 한 신앙을 숨기라고 조언했다. 그들은 그와 그의 아내가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한 결정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한 지역에서 계속 살도록 허락했다.

기독교인들은 공개적으로 모일 수 없고, 그곳에 교회가 없었 때문에, 압다와 그의 아내는 비밀리에 다른 기독교인들과의 모임을 조직해야 했다. 그들은 함께 라디오를 듣거나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서로의 집에 모였다. 그들은 종종 들키지 않기 위해 회의 장소와 시간을 변경했다.

압다는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Open Doors)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급진적인 무슬림들이 곧 저의 개종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기독교인들의 교제 장소로 절 몰래 따라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심지어 절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그들이 저에게 덫을 놓았다. 제가 집에 다른 기독교인과 함께 있을 때 공격한 것이다. 그들은 다른 기독교인들을 쫓아낸 다음 저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 모임을 우리 집에서 했기 때문에, 그들은 제가 그 모임의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마을에서 이 외국 종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를 죽은 듯이 내버려 두었다”고 말했다.

압다는 이틀 후 의식을 되찾았고, 지역 병원에 입원했다. 그의 친척들이 그를 그곳으로 데려온 것이다. 그의 팔은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돼 있었다

압다는 “한 팔만 가지고는 농사를 짓고 가족에게 충분한 식량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내 삶이 이제 훨씬 더 어려워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들은 그와 그의 아내를 피했다. 그것은 마을이나 가족 중 누구도 장애인을 도와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모든 문이 닫힌 것은 아니다.

오픈도어는 압바에게 연락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동물을 지원해 주었고, 이들 부부는 생계를 꾸려가며 생활할 수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 제 신앙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비밀 기독교인이 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저는 이미 그리스도를 위해 제 팔을 희생했기 때문에, 삶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노숙자들이 앉아 있는 곳에 공개적으로 걸어가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찾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