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멜리토폴
▲멜리토폴에서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우크라이나인들.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했던 김환삼·박미경 선교사가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소식을 전했다.

김환삼 선교사는 “러시아군에 납치당한 지마 목사님이 무사히 풀려나셨다”며 “세계 곳곳에서 기도해 주신 덕분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27일부터 멜리토폴의 통신망이 모두 끊긴 상태이다. 러시아군이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한 것 같다”며 “속히 연락이 되어, 멜리토폴의 상황과 필요를 알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멜리토폴 지역 18세 이상 남성들을 러시아군으로 징집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한다”며 “반러 시위를 못하도록 구금과 납치가 이어져 온라인으로 반러 시위를 해 왔는데, 통신망을 끊어 시민들의 결집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멜리토폴을 떠나 인근으로 피난 가는 사람들을 태운 버스들이 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코 프라하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생명나무교회 곽용화 선교사는 “지금 슬로바키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건너간 이단들로 인해, 한국 크리스천에 대한 경계가 심하다고 한다”며 “오늘 그곳 난민센터에서 콘서트를 열고자 했던 한국 콘서트 팀도 거절당한 것으로 안다”고 보고했다.

곽용화 선교사는 “한국 이단들의 영향으로, 슬로바키아 정부에 등록된 교회의 공식 허락이 있어야 행사가 가능하다”며 “저는 오는 10일 오후 한국인 소프라노 김유성 교수, 남편 바이올리니스트 김준용 교수와 함께 공연을 위해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