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과 손해의식의 차이점 : 교육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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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의식이 많은 아동이 있다. 실제로 손해를 많이 경험한 아동이다. 그런가 하면 실제와 다르게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 아동일 수 있다. 어떤 경우이든 아동이 손해의식을 갖고 있다면, 좋은 것이 아니다. 이는 병리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는 점이기에 서둘러 개선해 주어야 한다.

손해의식이 많은 아동은 경계심이 많은 아동, 형평성에 불만을 가진 아동,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는 아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손해의식이 많은 아동은 다음 특징을 갖고 있다.

1. 억울심리를 가진 결과

손해의식이 많은 아동은 억울심리를 가진 편이다. 손해의식은 억울심리가 가중되어 나타난 현상이다. 그런가 하면, 억울심리가 손해의식을 높이기도 한다. 이는 동전의 양면인 셈이다. 손해의식에는 억울심리가 작용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억울심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 결과이다. 물론 부당한 대우는 그다지 객관적인 평가의 결과이지 않을 수 있다.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당사자인 아동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동이 억울심리를 갖게 되면, 의심을 기반으로 하는 손해의식이 생긴다고 전술했다. 손해의식과 관련하여 우리는 하나 더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불신감이 많은 아동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손해의식을 갖는 아동은 의심이 많고 남을 경계하고 적대적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행동이 자신을 속이거나 배반하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화를 잘 낸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속임수나 나쁜 동기를 숨겨놓고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늘 그것을 찾아내는데 몰두한다. 이로 인해 그런 아동은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특이한 것은 아동은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옳다고 합리화하거나 정당화시킨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동은 상대방이 화를 내면, 자신의 예상이 적중했다는 생각에 의심과 경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그들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합리화시키는 기회로 삼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2. 자존감이 낮은 상태

손해의식이 많은 아동은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실제와는 다르게 손해의식이 증가한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자존감은 손해의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은 이유로, 부모의 부정적인 대응도 빼놓을 수 없다. 아동의 자존감이 부모로부터 오는 아동에 대한 존재의 인정에서 오는 결과이다.

현상을 우리는 다음의 비교에서 알 수 있다.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도 존재의 인정을 받는 아동은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하여 자신감이 많은 편이다. 반면 학교성적이 좋아서 공부를 잘하는 아동이라도 부모로부터 존재의 인정을 못 받는 경우라면 자신감이 많지 않다.

대체로 우리의 부모는 아동이 공부를 잘하거나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 대단한 존재로 인정을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 아동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한다.

여기서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자신감의 문제는 아동의 능력과 어느 정도 연결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공부를 못하는 아동이라도 자신감이 충만한 아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를 배우게 된다. 아동의 자신감이 부모로부터 나오는 존재 인정과 관련된다면, 부모야말로 아동의 자신감을 상승시키고 하락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자존감이 낮은 아동이 손해의식은 높은 이유이다.

3. 자주 격려하지 못한 결과

손해의식이 많은 아동은 부모로부터 격려를 받지 못한 결과로 보아야 한다. 이는 부모가 실제로 격려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아동이 스스로 격려를 받지 못한 느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격려는 힘이 떨어지지 않게 만드는 작용이다. 그러니까 아동이 잘한 경우가 아니라, 잘못한 경우에 자주 힘이 떨어지지 않게 격려해야 하는 것이다.

격려에는 필연적으로 용기를 주는 것이 따라온다. 진정한 격려는 잘 하지 않은 경우에도 심지어 잘못한 경우에도 용기를 주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이든 아동이 격려를 받지 못하면, 부정성이 증가하게 된다.

부모의 양육방법이 올바르지 못하거나 아동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아동은 편향된 인격체로 자라난다. 아동은 부모의 양육에 따라 만들어지는 인격체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태어날 때 동일한 유전자(DNA)를 가진 쌍둥이라 해도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는가에 따라 너무나도 다른 존재로 만들어진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우리는 부모의 양육방법으로 인해 아동이 격려를 받지 못한 느끼거나, 부모가 아동을 차별하는 경우라면 부모의 인격 문제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인격이 원만하지 않거나 인격에 이상이 있는 경우, 즉 성격적으로 편벽이 있거나 정신적 질병이 있는 경우를 생각하자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행동하는 것이 모두 과거의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인 인격으로 형성된 점을 생각하자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사람의 존재는 일정 부분 환경이 만든다”고 한다. 인간의 존재란 환경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환경은 사람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아동에게 환경은 심리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차원에서 부모의 공평하지 못하는 인격이나 성격도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