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랑 기억하며 생명나눔으로 이웃 섬깁니다”
수지산성교회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 누적 등록 700명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운동본부 경기지부 정영숙 본부장이 수지산성교회 황규식 목사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운동본부
사순절을 맞아 3월 한 달간 전국 7개 교회에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 주관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성도 170여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용인 수지산성교회(담임 황규식 목사)는 지난 20일 총 3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뜨거운 이웃사랑을 나눴다.

황규식 목사는 ‘대속의 은혜’라는 설교에서 “장기기증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나눔”이라며 “생명나눔에 동참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진정한 영적 부활을 이루자”고 권면했다. 이에 108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앞서 2006년과 2011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던 수지산성교회는 현재까지 성도 700여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수지산성교회는 교육·선교·복지 등 3가지 목회비전과 함께, 노인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서울베다니교회(담임 마성호 목사)도 지난 6일 창립 38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마성호 목사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 생명나눔에 뜻을 모아 동참하자”고 권면했다. 서울베다니교회는 2014년에도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소외받은 이웃을 섬긴 바 있다.

이 밖에도 주하늘교회(담임 이정원 목사), 안동성곡교회(담임 강태진 목사), 익산맑은샘교회(담임 홍형주 목사), 두암중앙교회(담임 박성수 목사), 익산소망교회(담임 사호행 목사)가 사순절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4월에도 전국 14개 교회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건넬 예정이다.

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으로 뜻깊은 사순절을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흘려보낸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생명나눔을 통해 암흑 같은 삶을 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