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챈들러 목사
▲맷 챈들러 목사. ⓒ페이스북
미국 텍사스 플라워마운드에 위치한 빌리지교회의 맷 챈들러(Matt Chandler) 목사가 “기독교인들에게 고난은 일상적인 것”이라며 “세속적 세계나 다른 종교가 아닌 오직 기독교만이 시련, 시험, 고통을 ‘정직하게’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챈들러 목사는 최근 ‘우리가 마주하게 될 것’(What We'll Face)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교는 고통이 진짜가 아닌 것처럼 속이지 않는다. 또 고통을 정당화하지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지도 않는다”고 고통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제시했다.

챈들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혼돈 중에도 일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연단하시고, 스스로 부르신다. 그리고 좋은 때가 아닌 어려운 때를 통해 생명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며, 우리의 우상을 드러내시고 우리의 약함을 보이셔서 그분의 임재를 간절히 찾게 하신다”고 했다.

챈들러 목사는 “고난은 이상한 게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역사 속에서 계속 시련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예수님은 ‘선하신 분’(벧전 3:18~22)이다. 예수님의 고난의 길은 영광의 길이다. 영광으로 가는 길은 편하고 안락한 삶이 아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안에서 그분이 우리 모두를 위해 죄의 그늘을 끊어내신 것을 본다”고 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지키셨고, 인류의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담당하시고 여러분에게 당신의 의를 입혀주셨다. 그래서 하나님, 우주의 공의로운 심판자께서 여러분을 볼 때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보신다. 그것 때문에, 만약 여러분이 그분의 구원하심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기뻐하시고 여러분을 축복하신다”고 했다.

챈들러 목사는 “그분은 새로운 법을 가져 오시지 않았다. 요한복음 3장 17절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심판이 아닌 구원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은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다. 만약 그분이 날 받아주시지 않는다면, 난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른다. 만약 하나님께서 중재해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는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 자녀들, 그리고 교인들과의 관계성을 살피고, 하나님께서 날 치유해 주심을 보면서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분은 나를 진흙과 수렁에서 건져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셨다. 그분은 선하시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뇌암에 걸렸었고, 어려운 결혼 생활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문제들을 겪었다. 그러나 그분은 정말 훌륭하시다. 그분이 날 구원해 주셨다. 내 눈을 뜨게 해주셨다”고 간증했다.

챈들러 목사는 신앙을 대적하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고통에 직면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남겼다.

그는 “(세상에서) 우리는 골칫거리다. 약간 그런 느낌이 든다. 지배적인 문화는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향에 도달하는 데 있어 우리를, 우리가 가진 성 윤리와 신념을 장애물로 본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아름다움과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하나님의 도덕률에 순종해야 한다. 또 담대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은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의 도덕법이 중요하다. 우리는 선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이 구원 얻을 자들에게는 아름답고, 구원을 얻지 못할 자들에게는 거리끼는 것과 분노하게 하는 것이 된다고 하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