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여가부)
▲여성가족부ⓒSBS 캡처
이념에 경도된 편향된 조직

자녀의 교육에 끼친 해악 커

학부모 시민단체들이 “여성가족부가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잘못된 정책과 우리 자녀의 교육 현장에 끼친 해악이 크다”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공동상임대표 박은희) 등 64개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24일 12시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여성가족부는 여성정책연구원과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거대 산하 단체로 두고 급진적 페미니즘 세력에 기대어 선전과 선동으로 나라를 갈등과 혼란으로 이끌어 왔다”며 “전국에 있는 모든 학부모는 현재 여성가족부가 폐지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가부는 겉으로는 성평등과 모든 여성의 권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자신들과 이념과 사상이 맞는 자들의 편향된 조직일 뿐”이라며 “여성이 피해자이며 약자라는 인식에서 시작된 페미니즘 사상을 대변하는 여가부는 왜곡된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여가부는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제3의 성 개념이 결합된 젠더-페미니즘 개념을 철저히 수행하는 부서”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각종 성인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남성 혐오를 조장하고 여성을 피해자로 만들어 도리어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지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젠더 페미니즘 교육을 통해 비혼과 낙태를 조장하고, 사회를 갈등구조로 만드는 소모적 악의 축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를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학부모들은 “여가부의 왜곡된 핵심 사상이 총망라된 것이 바로 2019년 그들이 추천한 약 200여 종의 유·초·중·고등학생용 나다움 어린이 책”이라며 “성인지 감수성, 다양성 존중, 자기 긍정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정상화하고 남녀간 성관계를 외설적으로 묘사하며 어린 학생들에게 성정체성의 혼란을 일으키는 서적이 포함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에게 “학부모의 요구에 정면으로 반하는 정책과 기조로 우리 자녀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윤리적, 반도덕적 급진적 성교육을 조장하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