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다시 온다면, 나는 이아린
▲영화 포스터.
얼마 전 출산한 배우 이아린 사모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영화 ‘기회가 다시 온다면, 나는’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기회가 다시 온다면, 나는’은 한 여인이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가 되어 살아보며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다룬다. 누구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세월, 생명과 죽음의 소재를 통해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감독이 된 이아린 사모는 “2년 전에 써둔 시나리오인데 신기하게 지금 겪고 있는 상황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놀라고 있다”며 “오늘을 알고 쓴 것이 아니라 상상해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모는 “‘오늘을 살면서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할까’를 고민해 본 것이 시나리오의 출발점이었다”며 “작품을 통해 누군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명확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아린 감독은 극중에서도 맹활약한다. 주인공 미영 역을 맡아 전 세대를 오가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자칫 무거운 소재로 인해 어두운 분위기로만 갈 수 있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영의 동료 역에는 시트콤 ‘가슴아, 뛰어라’, ‘크리스천 일기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동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TV조선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채송화, 웹드라마 ‘라이프 시즌2’와 각종 CF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채지원 등이 출연한다.

극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종로 역에는 이아린 감독의 전작 ‘배우가 되고 싶어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이담 씨가 나선다.

이 외에 KBS2 ‘끝까지 사랑’에서 호평받았던 배우 임재근, 영화 ‘당신은 이 글 속에 살아있다’의 주연으로 2022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예 김동연 씨가 이아린 감독과의 중앙대학교 선후배 인연으로 특별출연한다.

시트콤 ‘가슴아, 뛰어라’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배우 김희원 씨는 엔딩을 장식한다. 신예 장현호, 민려원 씨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촬영에는 뮤직비디오 및 단편 영화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지연 감독이 카메라 및 편집을 맡았다. 시트콤 ‘교동이의 일기’에서 교동 역할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겸 감독 조예진 씨는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OST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비영리단체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 ‘your voice’ 음원을 발매한 손예닮, 엔지니어 PD겸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등이 맡았다.

리얼한 특수 분장과 스틸에는 영화 ‘단수령’의 다크호스 윤지우 감독이 총괄을 맡았다. 비영리단체 ‘사람을 살리는 기자단’, 성우 홍나은, 오마주연기아카데미, 라훔커뮤니티, 더누림교회, 매거진 BBR, 혜화동 에피소드 미영 실장, 로데오 토탈 뷰티케어, 기아 좋은차 대리점, 스파두이 등이 영화에 힘을 보탰다.

영화 ‘기회가 다시 온다면, 나는’은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3월 1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