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 딸 박다비다와 반려견 토르, 미르. 둘째 초음파 사진. ⓒ진태현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둘째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진태현은 “우리 아가, 예쁜 엄마 닮자.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면 좋겠다”며 “연애할 때도 안 한 101일 기념. 앞으로 179일 엄마랑 손잡고 완주하자. 현재까지 퍼팩트. 4개월 순항중, 곧 5개월 파이팅. 건강한 엄마 아가 고마워. 가자!”라고 했다.

앞서 박시은은 자신의 SNS에 “저희 가족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저희 가정에 가족이 한 명 더 생겼다”고 했다. 이어 “저희 세 식구 모두 기다리던 일이라 아주 기뻐하고 있다. 1월 초부터 입덧으로 고생은 좀 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니 어느덧 12주가 지나 안정기가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늘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모두 건강 잘 지키세요”라고 인사하며 ‘하나님의 선물’, ‘Thanks God’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아울러 진태현은 앞서 장문의 일기를 작성한 바 있다. 진태현은 “허상만 바라보고 철없이 살다 2015년 35살 결혼을 했다. 아내만 사랑하기로 약속하고 벌써 7년이 지났다. 아내 다음으로 소중한 첫째 대학생 딸과 반려 가족 토르 미르 우리 다섯 가족은 행복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진태현은 “아이 생각이 없던 우리 부부는 부모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 아이를 낳아야겠다 생각했다. 아내에게 아내를 닮은 아이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2021년 두 번의 자연 임신과 2번의 유산으로 큰 아픔과 슬픔을 겪었다. 어디에 말은 안 했지만 유산 후 아내의 힘듦이 나에겐 가장 큰 아픔이었다. 그러다 2021년 12월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3번째 선물이 다가왔다”고 했다.

진태현은 “정확한 타이밍과 정확한 시간에 정확하게 또 내가 믿는 그 분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선물해 주셨다”며 “지난 2년간 입양이라는 절차를 통해 얻은 우리 첫째와의 호흡이 필요했고 서로 가족이 되기 위해 이해함과 깨달음이 끝나 내려놓음과 사랑함으로 돌아섰을 때 또 사랑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했다.

또 진태현은 “내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난 지금도 완주할 마지막까지도 아내가 먼저다. 결혼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가족보다 내 아내가 항상 가장 먼저다. 태아의 심박 소리를 들었을 때도 기쁨의 눈물보단 그동안의 아내를 위한 눈물을 흘렸다. 40대의 우리에게 계속 기회와 관심을 주시는 하늘에 계신 그 분도 아마 나의 아내 사랑함에 감동하시지 않았을까 한다”라며 아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지금도 임신의 어려움과 유산의 아픔 등 여러 슬픔으로 아이를 원하는 예비 엄마 아빠가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그분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위로 하고 싶다”며 “사랑하자 두 사람 남편과 아내 아내와 남편 두 사람이 하나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고 했다.

끝으로 “건강해야겠다 건강한 아빠가 됨이 아니라 남편으로 건강해야 아내를 위해 인생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됐고, 이제 나가 뛰자”고 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7월 조정민 목사의 주례 아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부부는 제주도 보육원 ‘천사의 집’을 방문했고, 그곳 아이들을 ‘조카’ 삼고 꾸준한 인연을 맺고 후원하다 20대의 딸을 공개 입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