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팅엔젤스 김한수 대표의 시니어 라이프
▲비지팅엔젤스 김한수 대표의 시니어 라이프
‘우리 사회에 진 마음의 빚이 너무 많습니다.’ 사회에 큰 재산을 환원하거나, 본인이 가진 재능이나 봉사를 값없이 베푸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 본인에게 찾아왔던 수많은 기회와 사회의 직간접 자산들, 그리고 친지나 주변 지인들의 크고 작은 도움들에 감사함을 깨닫고 그 고마움을 마음의 빚 즉 갚아나가야 할 부채로 생각하며 남은 평생을 베푸는 분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비지팅엔젤스코리아에도 이런 마음으로 어르신을 공경하고 친절하게 모시고 있는 지점장님이 계셔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김해지점의 신은철 지점장입니다. 2020년 연말에 오픈하여 일년을 갓 넘긴 신생 기관인 김해지점은 현재 17명의 어르신을 모시며 1,518만원의 매출에 순이익 294만원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신생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김해지점은 신은철 지점장의 정성과 알뜰살뜰함이 조화를 이루며 순조롭게 운영중에 있습니다.

비지팅엔젤스 김해지점 신은철 지점장
▲비지팅엔젤스 김해지점 신은철 지점장
“프리랜서로 부산, 경남지역 다운타운지역에서 가수생활을 했습니다. 예술 활동과 함께 도서관과 문화센터에서 문화교실 강의를 하거나 , 중.고등학교에서의 특강, 기업체와 은행등에 프리랜서로 강의를 나가며 안정적인 생활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살아온 지난날들이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막연하게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 같은 것을 갖고 지내다가 코로나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노후에 자기 삶의 가치를 느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알아보던 도중에 인연처럼 사회복지사라는 영역을 알게 되었고, 필연처럼 비지팅엔젤스 코리아의 체인점 모집 사업설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시대의 사회에 필수적인 분야가 될 사업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전혀 문외한의 분야임에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와 함께 한다면 도전해볼만 하겠다는 생각과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을 어르신을 모시는 일을 통해 갚아 나가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창업에 나섰습니다.”

노인 복지 사업의 주 고객층은 80대 이상이신 어르신들의 자녀세대, 즉 50~60대 분들로 이 세대들과 그동안 지속해서 소통해왔고 마음을 헤아리며 활동해왔던 신은철 지점장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은철 지점장은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문화 교실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부동산 입지를 선정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잘 맞아서 위치적으로도 좋고, 고객분들 눈에 잘 띌 수 있는 교차로 사거리에 위치한 공실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 역시 기존 방문요양기관이 들어서는 10평 미만의 소형 공간이 아니라 보호자분들과 요양보호사님들을 충분히 모실 수 있는 60평대의 넓은 공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요양보호사님과 보호자분들께 서 사무실에 방문하시면 기존 재가센터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고, 현재는 제가 있는 이 지역분들께서 모이는 사랑방역할을 하며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방문요양 기관을 운영하면서, 요양보호사나 보호자 분들을 위한 문화 공간까지 확보하는 것은 불필요한 지출이나 낭비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신 지점장은 사회에 진 마음의 빚을 갚는다는 철학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서비스의 퀄리티를 두고 경쟁을 하는 건 기본이고, 대상자와 보호자님 그리고 저희 종사자분들의 마음까지 돌볼 수 있어야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문화 교실을 위한 넓은 공간은 고객분들께 비지팅엔젤스 김해지점이라는 공동체성과 유대감을 주는 매개체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분들 마음속에 자리 잡는 기관이 되도록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마음까지 케어하고자 하는 신 지점장의 마인드는 운영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저희는 서비스 초기에 저희 기관에 대해 신뢰를 갖고 관계가 형성될 때 까지 제가 직접 수시로 보호자님께 직접 연락을 드려 서비스 만족도와 불편사항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솔루션을 진행해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혹여라도 서비스 중지가 발생되게 되면 제가 책임을 지고 나섭니다. 우선 대체 선생님을 긴급으로 보내드려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드리고요, 최적의 요양보호사님을 연결해 드리기위해 제가 직접 구인 및 면접 과정을 진행해 드립니다. 이로써 고객분들은 오히려 저희를 더 신뢰하게 돼 실제로 고객 이탈률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신은철 지점장은 앞으로도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갖고 있는 철학에 맞춰서 운영할것을 다짐했습니다. “저는 늘 ‘좋은 사람이 되기 보다는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감사와 은혜를 사회에 베푸는 일도 제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기에 하는것이고, 신뢰를 얻고자 하는것도 제가 그분들께 필요한 사람, 필요한 기관이 되고자 함이거든요. 고객과 요양보호사님 사이에서 진심으로 대하되, 상식선에서 용납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타협이 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을 늘 잊지 않고 운영해나가겠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위대한 사도이자 수많은 서신으로 가장 많은 신약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은 스스로를 ‘복음에 빚진자’ 라고 말하며, 평생을 유럽과 소아시아 지역 이방인들을 만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스스로 실천하며 살아왔습니다. 빚진 마음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고마움과 감사를 잊지 않고 평생 갚아나가는 선한 마음입니다. 앞서 소개한 신은철 지점장을 포함해 우리 주변의 많은 시니어들께서 이런 빚진 마음으로 이웃과 지인들에게 선행으로 갚아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빚진 마음의 시작은 감사와 고마움을 깨닫는 것부터 입니다. 그동안 받았던 은혜와 감사를 천천히 생각하며, 큰 기쁨을 누리시는 초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