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당 대표 전광훈 목사
▲국민혁명당이 12일 오전 10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국민혁명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며, 광화문 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 자유민주 세력의 대선 승리로 당의 최우선 과제를 달성했다며 당명을 자유통일당으로 변경하기로 했고, 부정선거를 끝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오전 10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광훈 목사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원하셨던 대로,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살아났다”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국민이라면, 이제라도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갈 것인지 모두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자유·시장경제·헌법질서 회복과 통일이 가장 시급”

그는 “선거 결과를 보니 국민의 절반이 속았고, 윤 당선인에 투표한 자유 국민들도 제대로 알고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며 “광복 이후 이승만의 남한은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기독교입국론을 선택했고, 북한은 공산주의·사회통제경제·조중동맹을 택해 지금까지 남북의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와의 대결이었다. 문 대통령이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한 발언을 듣고,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 연방제로 편입하려는 것이 그의 신앙이자 이념과 철학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러나 이는 결국 이승만 광장의 위대한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박정희와 이승만을 잇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될 것인지는 앞으로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6개월 정도 지켜보면 실력과 정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윤 당선인을 지원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광화문 운동은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대통령이 되어도, 지지 세력이 없으면 자신의 정책을 펼 수가 없다”며 “북한 노동당 정권을 해체하고 3년 안에 자유통일을 이뤄 세계 G2 국가를 이루기 위해, 광화문 운동은 1천만 자유통일 회원을 모집하고 지금부터 광속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살아 있는 권력과 싸워 승리함으로 혁명 완수
자유통일당으로 개명하고 민족 사명 이룰 것

국민혁명당 부대표 고영일 변호사는 “밤잠도 못자면서 선거 결과를 기다렸는데 좋은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국민혁명당은 5차례 만남과 전국 순회를 통해 야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사전투표에서 부정행위로 추정되는 행위들이 발견되고, 여당의 승리를 예측하는 여론조사에 충격이었지만, 전국 300만 당원들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며 “그로 인해 결국 투표율이 77.1%가 나왔고, 우파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고 부대표는 “향후 6.1 지방선거에서도 부정선거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살아 있는 권력과 싸워 이겼고 혁명을 완수했다고 자부하기에, 이제는 당명을 자유통일당으로 바꾸고 민족의 사명인 자유통일을 이루기 위해 달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주와 변호사의 발언에 이어 국민혁명당 이은재 대변인은 윤 당선인에게 ▲국민들의 빼앗긴 자유 회복 ▲시장경제 질서 회복 ▲헌법질서 회복 ▲통일의 사명 4가지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