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투표 20대
▲9일 대통령 선거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유권자들. ⓒ이대웅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가 초박빙 결전으로 나오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소위 ‘깜깜이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전 이틀간인 지난 3월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199명에게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질문한 결과, 윤석열 46%, 이재명 40%, 심상정 3%, 그 외 인물 1%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0%가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데이터에서 의견 유보층의 후보별 투표 확률을 추정해 배분하고, 투표 의향과 실현율을 반영한 성·연령대별 투표율로 가중 처리하여 산출한 예상 득표율은 윤석열 52.0%, 이재명 44.4%, 심상정 2.5%, 그 외 후보 1.1%였다.

이에 비해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8.4%, 이재명 후보가 47.8%를 기록해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이 외에 같은 설문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결과는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52%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5%, 무당층 20% 순이었다.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4%에 달했다. 같은 질문에 2015년 10월에는 52%, 2017년 5월에는 68%였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밝힌다고 답한 응답자는 43%,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