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소속 교회들은 피해 없어
성도들은 가옥과 일터 등 전소돼
피해 가정들에 각 1백만 원 전달

산불 피해 감리회
▲부구교회 김미경 성도(60)가 운영하는 농원도 전소됐다. ⓒ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경북 울진, 강원 동해와 강릉 지역 산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교회와 교인들을 위로하는 심방 일정을 진행했다.

이철 감독회장 등은 7일 오전 동해시 묵호항 산불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울진 부구교회에서 삼남연회 감독 일행과 최철순 감리사를 만나 부구교회 김시석 목사의 안내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교인 가정을 심방했다.

이후 사계교회 이주부 목사의 안내로 사계교회 교인들 중 피해 가정들을 심방했다.

울진남부교회 교인 1가정도 주택이 전소되어 심방을 계획했으나, 남부교회 사모의 코로나 확진으로 감리사를 통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감리회는 피해 가정들을 위해 1백만 원씩을 전달했다.

현장 방문 결과 강릉, 옥계, 망상, 동해, 삼척 지역에서는 감리회 교회들의 피해는 없으나, 교인들 가정 중 우사, 양봉하는 곳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산불 피해 감리회
▲울진국민체육센터 내 이재민센터를 방문해 기도해 주는 모습. 왼쪽부터 황병원 감독, 이민진 권사, 이철 감독회장. ⓒ감리회
경북 울진 지역에서도 다행히 교회들의 피해는 없었다. 사계교회의 경우 교회로 불이 옮겨붙기 직전 산림청 산불진화 요원들이 달려와 산불을 진화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산불 진화까지 8시간 이상 소요됐다고 한다.

그러나 사계교회 교인 3가정의 주택은 전소됐다. 교인들 중 이민진 권사(86)는 주택이 전소돼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부구교회 교인 1가정은 주택이 전소되고, 1가정은 운영하는 농원이 전소되고 자동차도 전소됐으며, 1가정은 송이 채취를 하던 산이 모두 불타버렸다.

울진남부교회 교인 1가정도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감리회는 웨슬리나눔재단에서 기금 1억원과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기증한 물품을 오는 10일 오후 감독회장이 울진군을 다시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