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서기총)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와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가 8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송경호 기자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서기총)
▲원성웅 대표회장은 “교회가 이 나라의 자유를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원성웅 감독, 이하 서기총)와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이하 수기총)가 8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 중 서기총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고문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육광철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원성웅 대표회장이 ‘엘리야가 들은 세미한 음성’(왕상 19:15~18)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원성웅 대표 “교회가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황교안 고문 “정부가 잘못되면 뭉쳐 싸워야”

원 대표회장은 “종교는 정치와 전혀 무관해야 한다는 것이 정교분리 원칙이라고 오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교회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 사회를 지키고 빛과 소금이 되어 이 나라의 자유를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교회들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해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며 “그리스도의 참된 용사들이 계속 일어나 이 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어 달라”고 전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축사에서 “대선을 앞두고 올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대선 결과를 1, 2% 차이로 예상한다는데, 이는 (보수가) 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민주당으로 한 번 더 넘어가면 결국 우리나라는 공산국가가 되고, 북한이 그랬던 것처럼 제일 먼저 희생되는 것은 크리스천이다. 짧으면 3년, 길어도 10년 이내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장 못살던 나라가 잘살게 된 것이 자신의 공로인 줄 알고 자고해짐으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잘못되면 뭉쳐 싸워야 하는데, 모두가 무너지고 아무런 힘이 없다”며 “국무총리와 대통령 대행까지 해본 제가 무엇이 아쉬워 부정선거를 이야기해 왔겠는가. 나라가 무너져가는 게 보이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목사님들도 더 이상 안이해져선 안 된다”고 했다.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서기총)
▲대표고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으로 한 번 더 (정권이) 넘어가면 결국 우리나라는 공산국가가 되고, 북한이 그랬던 것처럼 제일 먼저 희생되는 것은 크리스천”이라고 경고했다. ⓒ송경호 기자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서기총)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창립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황규호 목사(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의 기독교인들을 기도하게 하고 잘 세워서 국가를 위한 헌신자로 섬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일에 서기총과 수기총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예경 목사(서기총 상임대표)는 “지난 5년은 나라에 대한 책임과 사명을 다시 깨닫게 된 복된 시간이었다. 어려운 시간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를 깨워 주셨다”며 “교회가 어려운 때에 이 나라를 구하는 소금과 빛으로 쓰임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서동원, 서길원, 강창훈, 유병돈, 최상윤 목사의 통성기도, 오영호 목사의 특별찬양, 김선규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 정광택 장로(온누리교회)의 축사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