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지역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기다리는 사람들. ⓒ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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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그동안 ‘참여, 공정, 화합’이라는 키워드와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들은 “사전선거는 전체 유권자 4,419만 7천여 명 가운데 1,632만 3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36.93%를 기록했다”며 “사전투표가 처음 전국단위 선거에 적용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0년 21대 총선보다 10% 이상 높아졌다. 이는 유권자들의 참여 민주주의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운동본부는 직선제 후 치른 역대 대선 투표율도 소개하면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로 치른 제13대 대선 투표율은 89.2%였다. 1992년 제14대 대선은 81.9%, 1997년 제15대 대선은 80.7%였다. 2002년 제16대 대선은 70.6%로 낮아졌다가 2007년 제17대 대선은 63%로 더 떨어졌다. 그러나 2012년 제18대 대선은 75.5%로 다시 높아졌으며, 2017년 제19대 대선은 77.2%로 약간 더 높았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이번 제20대 대선은 선거 열기가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독교 유권자들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적극 참여해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선거 벽보. ⓒ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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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9일 본 선거에도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기를 바란다. 한 표가 민족의 역사를 바꾼 경우가 있다”고 소개했다.
1645년 대영제국은 한 표 차로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에게 전 영국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부여했으며, 1800년 미국 대통령을 뽑는 하원 투표에서 토마스 제퍼슨은 한 표 차이로 미국 제3대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1875년 프랑스에서도 단 한 표 차이로 왕정에서 공화국으로 바뀌었으며, 1923년 600만 유대인들을 학살한 히틀러는 단 한 표 때문에 나치당을 장악했다.
김 목사는 “이번 대선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가 선출되어 나라를 행복한 대한민국,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하자”며 “특히 대선 이후 선거로 인해 나누어진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 국민화합 을 이루도록 하는 힘은 사랑의 힘이다. 한국교회는 깨어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