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달 교수, 북콘서트, 바이블투어
ⓒ북콘서트 포스터.
“만일 예수님께서 한국에 태어나셨다면 성경은 서울, 부산, 광주, 한강, 한복, 된장찌개, 김치, 떡국, 설날, 추석 등으로 기록됐을 것이다.예수님은 한국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나셨고, 성경의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이스라엘의 언어, 문화, 역사, 지역, 장소 등을 알아야 한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인 권성달 교수(구약학)는 오는 11일(금) 10시 30분 웨신대 대강당에서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바이블투어-성경 속으로> 출간 기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바이블투어 관련 이야기 나누기 ▲성악가 위동철 독창 ▲히브리어 찬양 함께 부르기 등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동시에 중계된다. 또 현장에서 책을 구입할 시 저자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저자 권성달 교수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 후 이스라엘로 유학을 떠나 예루살렘대에서 석사, 히브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스라엘 관광청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해 학업을 병행하며 15년간 현지에서 가이드를 했다.

그러던 2002년 7월 예루살렘 소재 히브리대 구내 식당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9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하는 재앙이 덮쳤다. 당시 박사 논문을 쓰던 권 교수 역시 현장에서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양쪽 고막이 파열됐으며, 구급차에 실려가 27일 후에야 의식을 찾았다.

3년의 재활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그는 “이스라엘에서의 18년 학업을 마친 일 자체가 하나님의 전폭적 도우심과 은혜였다”고 고백한다.

권 교수의 신앙과 학문의 열정을 고스란히 북콘서트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