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김용민 이사장(평화나무)의 저서 표지. ⓒ크투 DB
“과장된 말은 인플레와 같고, 약속을 실천하지 못하는 말은 부도수표, 거짓말은 위조지폐와 같다.”

한국기독교장로회를 이끄셨던 여해 강원용 목사님께서 남기신 명언입니다.

과장된 말, 약속을 실천하지 못하는 말, 거짓말은 모두 다 혹독한 대가를 치르기 마련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60년간 ‘이 시대에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하실까? 어떻게 우리의 삶에 역사하실까?’를 가지고 가장 많이 고민한 교단 중 하나입니다. 이 땅에 그리스도의 참된 뜻을 전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회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기장 교단을 세우신 장공 김재준 목사님께서 지금 기장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시면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나꼼수 김용민 ‘尹, 김건희로부터 성상납 강력의심’ 막말 논란” (연합뉴스)
“나꼼수 김용민 ‘순서 똑같은 악플, 댓글부대’… 알고 보니 같은 사이트”(조선일보)
“‘조선 또 까분다’던 김용민, 이재명이 아들 도박 인정하자 ‘빛삭’” (조선일보)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벙커1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용민 전도사가 최근에 보인 행보입니다.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말,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보도를 낸 언론사와 기자를 폄훼하고, 정확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글을 쓰는게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세일까요?

하나님은 민주당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국민의힘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민주당만의 하나님이 아니요, 국민의힘만의 하나님도 아닙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 아래 우리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기도하며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잠잠히 기다려야 할 땐, 잠잠히 기다려야 합니다. 행진해야 할 때 행진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김용민 전도사의 현재 모습은 이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맹목적 지지,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비난만 일삼고 있습니다. 심지어 확인 안 된 정보를 끌어와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10년 전 김용민 전도사는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시절,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언행들로 인해 지탄받았습니다. 그리고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모습은 과연 과거의 언행들을 진심으로 반성한 모습이라고 하기에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장 3절)”.

과연 김용민 전도사 본인은 현재 본인이 비난하고 있는 OOO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요? 성경과 복음을 자신의 이윤을 위해 곡해하는 두 사람의 행동은 결코 복음적이 아닙니다.

장공 목사님께서도 성경보다 교리가 앞서는 세태에서, 성경의 참 뜻을 알고자 노력하셨던 분 아닙니까? 그 정신이 오늘날 기장을 만든 원동력 아닙니까?

기장 총회와 김은경 총회장님께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김용민 전도사를 교단에서 퇴출하십시오!

‘선택적 분노, 선택적 불의’가 기장 교회 내에 존재하는 한, 기장이 외치는 정의와 평화는 망가진 꽹과리가 내는 소리같이, 사람들에게 거슬리기만 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2022년 3월 5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하는 한 그리스도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