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원로목사 특별기도회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원로목사 특별기도회’가 지난 25일 오전 11시에 강화교산교회에서 열렸다.
원로목회자들이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국가 혼란의 원인으로 교회가 회개하지 못했던 것을 지적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질서와 평화가 회복되길 소망했다.

사단법인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과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가 공동 주관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원로목사 특별기도회(대회장 림인식 목사)’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군 양사면 강화교산교회(담임 박기현 목사)에서 열렸다.

총괄위원장 오세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송용필 대표회장은 “대한민국이 총체적 난국으로 고난과 시련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이번 대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급속도로 번져가는 오미크론 코로나로 인해 불안하고 이번이 최악의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위기는 분명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기도의 자리가 하나님의 보좌를 흔들어 대한민국을 살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통령을 세우시리라 믿는다”며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 원로목사님들의 기도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고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로 세워져 선교대국으로 땅끝 복음의 주역이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원로목사 특별기도회를 통해서 원로목사님들의 영육을 강건으로 붙드시고 우리 모두의 가정에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게 하실 줄 믿는다”며 메시지를 전해 왔다.

지덕 목사(침례 증경총회장)의 메시지 후에 행사위원장 문무엘 목사가 ‘한국교회에 반하는 법의 제정을 반대하는 대통령을 세워 주소서’, 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의 메시지 후 실무위원장 김성기 목사가 ‘선거가 안전한 가운데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게 하소서’, 집행위원장 임광재 목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대통령을 세워주소서’를 주제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후 김동청 목사의 특별찬양, 김동권 목사의 축도로 1부예배를 마무리했다.

교회가 가져온 오늘의 참극, 회개함으로 끝내야
기도하는 민족 망하지 않아… 분연히 일어설 것
기름 부으실 대통령으로 정의가 다시 흐르기를

2부 행사는 이세홍 목사의 사회로 애국가 제창 후 김소엽 시인(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의 기도문을 정외순 사모가 낭독했다. 이어 실무위원장 김성기 목사가 ‘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와 야 그리고 좌와 우의 이념 대립은 심각하고, 후보자들의 자격논란으로 최악의 대통령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국민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이런 불안한 형국에서 한국교회가 국가안전망으로 위기관리에 앞장서야 하는데, 교회는 영적불감증으로 쇠퇴가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이제 국민적 반감이 더해져 교회가 혐오의 대상이 된 오늘의 비참한 현실”이라고 통탄해했다.

이어 “오늘의 이 참담은 한국교회가 가져온 비극이다. 한국교회가 살아야 나라와 민족이 사는데 교회의 타락과 죄악이 국보간난을 가져오고 말았다. 교회의 세속화로 번영신학과 기복신앙이 이 재앙을 가져온 것이다. 교회가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고 패역을 더하는 악한 종”이라고 회개했다.

이어 “지금은 기도할 때이다. 우리의 마음을 철저하게 찢고 재 가운데서 우리의 죄악을 토하고 더 토할 때이다. 교회의 흉악무도가 가져온 오늘의 이 참극을 이제는 애통의 심장으로 끝장내야 한다. 비장한 비통함으로 이 악에 굳세게 항거하고 이 죄를 분연히 처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대 대통령 선거는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 속에 치러질 것이다.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기름 부어 세우실 것”이라며 “이제 이 땅을 결박하고 겁박하던 혼돈과 공허는 종식되고 질서와 평화가 시작될 것이다. 공법이 물같이 정의가 하수와 같이 흐르는 대한민국으로 웅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도회의 후원회장 이주태 장로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하나님이 세울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영적침체를 벗어나 대부흥의 시대가 오고, 대한민국은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안정이 정착되고 번영과 발전으로 초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임화영 목사의 만세 삼창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