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사거리 감리교 본부 앞에서 열린 ‘3.1절 국가비상 긴급기도 대성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는 참석자들. ⓒ송경호 기자
|
이 대회는 국가비상기도운동본부(본부장 박원영 목사) 주관으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눅 18:7)를 주제로 열렸으며, 행사 후엔 청년·대학생과 시민단체의 자유문화축제를 펼쳤다.
대회장 김진홍(동두천 두레교회) 목사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이 우리의 죄악과 잘못을 회개해야 한다”며 “나라와 민족, 대통령 선거, 한국교회 성장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메시지를 전한 박경배 목사(대전송촌장로교회)는 “베네수엘라는 차베스에 이어 좌파정권이 연달아 들어섰고, 결국 거지와도 같은 나라가 되었다”며 “이번 대선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일 잘한다고 하지만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고, 전과 4범에 욕을 입에 달고, 집안 하나도 화목하지 못한 사람을 어떻게 우리의 지도자로 삼을 수 있겠는가”라며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질 수 없지 않는가. 모두가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성웅 감독(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103년 전 3.1운동은 한 번 만세 부르고 끝난 것이 아니라, 엄청난 핍박과 고문에도 1년 간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운동”이라며 “3월 9일 대선뿐만 아니라 이후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등을 계속 이겨 무신론 인본주의, 사회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신앙과 교회를 지켜내자”고 말했다.
▲메시지를 전한 박경배 목사(대전 송촌장로교회)는 “이번 대선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 짓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
이외에도 고병찬 운정참존교회 목사, 안희환 예수비전교회 목사, 황준석 한미동맹강화운동 대표, 이예경 애니(ANi)선교회 대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발언을 맡았다.
이후 참석자들은 ‘국가의 미래와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회개’ ‘3·9 대통령 선거’ ‘한국교회와 예배회복’ ‘평등법 및 차별금지법’ ‘바른 교육감 선거와 6·1 지방선거’ 등의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보수 기독교계 및 시민단체들이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사거리 감리교 본부 앞에서 ‘3.1절 국가비상 긴급기도 대성회: 야권후보 단일화 및 부정선거 방지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송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