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주님 말씀이 원칙과 기준이 되는 삶의, 편리함과 편안함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그러나 그 편한 것이 약간의 시간만 흘러도, 후회로 흐른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압니다.
물론 그 순간의 생각이, 우리의 구조화된 논리의 미끄럼틀을 타고 일어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규례화된 믿음의 정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믿음의 습관대로 일어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우리는 큰 낭패를 볼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삶의 습관에는 의외로 정서적 측면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만만치 않습니다.
순간에 기계적으로 흘러 바른 길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나,
항상 그렇지 못한 경우를 배제하고, 좋은 경우만을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으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비교적 그 원칙이나 기준이 만병통치는 아니나,
가장 큰 어려움이나 순간의 낭패를 이룰 오류를 방지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것도 쉽지 않고, 그것을 지키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삶은 요행에 우리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에 우리 삶을 맡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기준을 둔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적용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순간과, 각 행위에 마음을 쓰고 결정함을 인도해야 합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고, 영향을 미치고, 그 말씀을 적용하여 완성하는가에 대한 대조표가 돼야 합니다.
그렇게 습관이 형성되면, 삶은 새로워지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확신이 결코 우리를 자신 있게 합니다.

원칙과 기준은 세우는 데 시간과 힘과 집중이 필요해 우리를 피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족쇄가 아닌 나를 살리는 동아줄임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실행의 언덕도 넘습니다.
반복된 삶의 체험적 기쁨과 감동은 우리를 원칙을 지키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비록 그 원칙과 기준을 지킴으로 어려움을 겪더라도 억울한 것이 아니라,
말씀에 근거한 원칙대로 살았기에, 후회 없고 오히려 하나님을 기대하는 믿음의 소망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편안히 살고 싶고 편리하게 살고 싶다면 차라리 원칙과 기준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일에 나의 최우선권을 부여하면, 그 순간부터 매이지 않고 편해집니다.
삶은 힘들어서 고통스럽지 않고 기쁨이 없어 고통이니, 주님 말씀이 기준과 원칙이 되면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