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현지 모습. ⓒ美 CBS 캡쳐
아동 중심 국제구호기관 월드비전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심화가 아동들에게 가하는 심각한 위험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긴급 성명에서 월드비전은 “상황이 더 악화돼 인도적 필요가 크게 증가할 경우 피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지에 기반을 둔 파트너와 함께 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앤드류 몰리 월드비전 국제 총재는 “수많은 아동이 이 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안전을 찾아 학교와 집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월드비전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과 이들의 집이 파괴되는 상황을 목격하며, 이런 폭력이 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피해를 주기에 이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비전은 총체적 인도적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이 제시되길 희망하며, 모든 주체들에게 평화 증진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엘리너 몬비엇 월드비전 중동·동유럽 대륙사무소 총 책임자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월드비전은 가장 취약한 ‘아동’에게 가해지는 위기에 우려를 표한다”며 “높은 수준의 인도적 지원 필요가 발생할 것을 대비,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이행할 긴급구호계획을 마무리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비전은 중동 및 동유럽 지역에 긴급구호사업으로 작년 320만 명을 지원했으며, 필요한 경우 우리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아동과 가족이 강제 이주되어 긴급지원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월드비전 루마니아 사무소가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분쟁이 아동에게 끼치게 될 영향이 매우 우려스럽다. 다시 한 번 형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강조한다. 우리는 위기가 고조 될수록 가장 취약한 이들에 대한 보호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