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를 알려주는 한 유튜브 콘텐츠. (사진은 본 칼럼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유튜브
반사회성(反社會性)이란 사회의 규범이나 질서 또는 이익에 반대되는 성질을 말한다. 이 단어는 법적으로 위배되는 행동은 물론, 도덕적으로 위배되는 행동까지 모두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본래는 감정이입 능력이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도덕관념이 없는 사람들의 정신병 종류 모두를 포함하는 병명이다.

이와 유사한 3가지 정신질환으로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있다. 쉽게 생각하면, 소아 청소년에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정도의 반항은 적대적 반항장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정도이면 품행장애, 성인인 경우에는 반사회적 인격격장애에 해당된다.

유년기 또는 청년기에 시작해서 성인이 된 이후로도 계속되는 타인의 권리 또는 도덕을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행위를 하는 이들로,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의 특징으로는 반복적인 범법 행위, 거짓말, 충동성, 공격성 등이 있다.

대다수는 이것을 그냥 사이코패스라 부르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제외한 의사나 다른 전문가들도 아직 사이코패스(psychopath)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여러 매체에서 나오는 말이 다른 편이다.

하지만 소시오패스(sociopath)는 모두 것을 자기중심적이고 잘못된 것임을 알고도 공감능력과 감정이 떨어지면서 거짓과 사기가 상습적으로 행해지며 채무불이행이 지속되어도 죄책감이 전혀 없는 경우다.

대체로 사이코패스는 1차성 저 감정자, 소시오패스는 2차성 저 감정자로 구분하며, 사이코패스는 태어날 때부터 감정과 공감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측두엽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 정도는 아니지만 타고난 유전적 성향에 어린 시절의 학대가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본다.

이러한 사람은 법과 사회규범을 준수하지 않고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한다.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인 거짓말, 가명 사용 또는 사기 행동을 하면서 충동성이 강하고(충동조절장애)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빈번한 육체적 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며 호전성과 공격성을 가지면서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함이 심한 성격이다. 또한 타인을 해롭게 하고도 무관심하거나 합리화를 시키며 쾌락과 자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이 반사회적 장애의 원인에는 유전성이 있는데, 부모가 범법자인 경우 대물림이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환경적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하며, 뇌의 활동에 이상현상이 있다. 즉 비정상적인 뇌파활동과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각성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애는 어릴 때 성장배경이 거칠고 거절을 잘하며 지배적인 부모의 태도가 아동을 공격적이어서 신체적 학대 경험, 단체나 교사로부터의 낙인(stigma), 거칠거나 수동적인 부모의 갈등 상황 등이 반사회성으로 만든다고 한다. 또한 어머니로부터 기본적 신뢰가 생기지 못하여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려 한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굳어진 마음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힘과 주먹만이 살아남게 한다. 들키지 말라. 약자는 없어져야 한다. 나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행동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나를 생각하느냐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비상식적 생각을 가지고 있어 큰 문제가 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치료 방법은 대부분 법원의 명령이나 강제상담이다. 그들은 위장 치료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적응 행동을 교정하는 행동치료적 접근이 효과적리고 보는데, 치료보다는 예방적 치료(비행청소년 조기 개입 및 부모교육)가 필요하다.

치유와 중보의 기도

주여! 이 사회는 청소년기의 품행장애의 치료가 되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죄의식과 윤리성이 전혀 없는 반사회적 성향이 짙어져 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타락한 인간의 마음이 가인처럼 되어버려서 포악하고 자비가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으며 저희가 그 죄인인 것을 인정합니다.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들을 노엽게 하고 학대하고 방치하여 심한 거부감을 가진 인격으로 만들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들을 공격적이고 반인륜적인 사람으로 만든 저희들의 죄를 회개합니다.

또한 이런 살인적인 정신질환자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로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만이 이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김온유
▲김온유 목사.
김온유 목사
총신대학교 책임교수
선한이웃교회 당회장
국제전인상담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