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민족대표 33인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태화관에 모였던 모습. ⓒ독립기념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한양훈 목사, 이하 한장총)가 3.1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신앙 선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해 한국교회 위기 극복과 회복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한 장총은 23일 논평에서 “103년 전 우리 민족은 국권을 빼앗기고 일제의 폭압과 수탈로 인해 백성들은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둠과 분노와 슬픔이 가득했던 우리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빛과 생명이 되어 주셨고, 그리스도인들이 민족과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인도하셨다”고 했다.

이어 “3.1운동 당시 전체 인구 1600만 명 중에 기독교인의 수는 20만 명 미만으로, 전체 1.5%에 불과한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은 3.1 만세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인은 16명이고, 3.1운동 이후 1년간 일본에 항거하는 시위로 구속된 기독교인은 3,373명이었다”고 했다.

이어 “3.1운동에 나섰던 한국교회와 신앙의 선배들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사회적 신뢰가 확고했던 자랑스러운 신앙 유산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그러나 2000년대 이르러 교회 성장은 멈추고 2010년 이후 교세가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2019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의 지속되며 교세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고 했다.

한장총은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3.1운동 기독교 민족대표들이 가졌던 윤리와 도덕성,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살신성인의 영적 리더십이 오늘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당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3.1운동에 앞장섰던 선배 기독교인들의 애국애족의 신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 땅에 떨어진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와 예배의 거룩성을 회복함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교세 감소를 회복하는 원동력을 삼자”고 당부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장총 제39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운데)가 지난 1월 신년하례예배에서 기도하는 모습. ⓒ크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