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동성애 깃발
▲동성애 깃발. ⓒUnsplash

미국에서 남성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 많은 트랜스젠더를 수용하는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견해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표된 퓨리서치센터 연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이 이슈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더 많은 트랜스젠더 수용이 사회에 나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21년 7월 성인 10,221명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설문조사의 일부로 수행됐다.

더 많은 트랜스젠더 공동체를 수용하는 것이 사회에 나쁠 것이라는 답은 32%였는데, 그 중 다소 나쁠 것이라는 답은 14%, 아주 나쁠 것이라는 답은 18%였다. 29%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했다. 23%는 매우 좋다고, 15%는 다소 좋다고 답했다.

민주당원들이 공화당원보다 트랜스젠더 수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연구 결과 이 이슈에 대한 양당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의 59%가 더 많은 트랜스젠더를 수용하는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러한 지지는 주로 민주당의 가장 진보적인 분파에서 나온 것이다.

온건하거나 보수적인 민주당원의 경우, 45%만이 사회에서 더 많은 트랜스젠더를 수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적인 공화당원의 65%는 더 많은 트랜스젠더를 수용하는 것이 사회에 나쁘다고 생각했다.

정당을 넘어 성별, 연령, 교육 및 인종과 같은 요인들도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느끼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 안나 브라운(Anna Brown)은 “젊은 성인, 아시아계 미국인, 학사 학위 이상의 교육을 받은 자, 여성들은 트랜스젠더를 더 많이 수용하는 것이 사회에 더 좋다고 응답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백인 성인, 노년층, 학사 학위가 없는 자, 남성은 그것이 사회에 나쁘다고 응답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러한 차이점 중 많은 부분이 각 정당 내에 남아 있거나 훨씬 두드러진다. 모든 주요 인구통계학적 그룹에서 공화당원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랜스젠더를 더 많이 수용하는 것이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었고, 특정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이렇게 말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랜스젠더의 사회적 수용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가장 큰 그룹으로 50세 이상의 다수 공화당이 꼽혔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30세 미만의 성인 공화당원 중 30%는 트랜스젠더를 더 많이 수용하는 것이 사회에 이롭다고 답했으며, 이는 동일한 응답을 한 노년층보다 높은 비율이었다”고 했다.

퓨리서치 설문조사는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미국인의 일반적인 수용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생물학적으로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서 경쟁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논쟁은 다루지 않았다.

한편 작년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의 다수(62%)는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운동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이 아닌, ‘출생 성별’과 일치하는 스포츠 팀에서만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34%는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운동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서 경기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