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
▲지난 11일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 모습. ⓒ송경호 기자
◈북한기도

1. [김주하의 ‘그런데’] 북한 주민은 굶주리는데…

2012년 27살 김정은이 집권한 지 10년째입니다. 북한의 교역액은 10년 전 63억 달러에서 재작년 8.6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최근 90년대 백만 명의 아사자를 낸 '고난의 행군' 시절 못지않다는 얘기마저 들립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지난주 초호화 요트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길이만 80m라는 이 요트엔 '이중 나선형 워터슬라이드'와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까지 있습니다. 그는 최소 3척의 다른 호화요트도 갖고 있습니다. 또 수억 원대의 명품시계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게다가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미사일에만 최대 78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쌀을 약 15만 톤 살 수 있는 돈입니다. 1만 톤만 있어도 북한 인구 전체가 하루를 먹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핵무기, 호화 요트보다 인민의 삶이 먼저인 북한은 언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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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사 25:4)

-북한 주민들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김정은은 초호화 요트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게다가 지난 달에만 미사일 발사로 780억 원(쌀 15만 톤을 살 수 있는 돈)을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님, 북한 주민들의 민생은 전혀 돌보지 않고 초호화 사치품 구입, 미사일 개발 등에만 치중하는 북한 정권을 주님께서 친히 다스려주소서. 북한 주민들을 사랑하고 주민들의 민생과 일용할 양식을 최우선으로 돌보는 국가 지도자들과 정권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강도’가 아닌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정권이 아닌 고통 받고 노예처럼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북한동포 직접 돕기’ 운동이 한국교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게 하소서.

2. “中 손전화 사용 30대 여성, 보위부 가혹한 폭행에 결국 목숨 잃어”

최근 양강도 혜산시 한 주민이 보위부 조사 중 가혹한 폭행에 사망했다. 김 씨는 중국 손전화로 한국과 통화한 내용과 내부 사진이 대거 발견돼 구금소로 넘겨졌다. 북중 국경지역 보위부에서는 중국 손전화에서 한국 번호나 위챗, 카카오톡 등 메신저가 깔려있으면 이유 불문 간첩 혐의로 보고 구금소로 넘기고 있다. 소식통은 ‘김씨는 7cm 정도 되는 몽둥이로 머리와 다리 등 몸 전체를 폭행당했고, 결국 30대의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가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팔과 다리가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양강도 보위국에 체포된 주민은 수백 명에 달한다. 대부분은 20~40대의 여성들이며 양강도 보위국 구금소에서 조사를 받은 후 교화소나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진다. 도 보위국 구금소 수사관들과 계호원들에 의한 공중 매달기, 전기충격, 열이나 추위 노출 등과 같은 고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특히 성폭행 등도 수시로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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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 (히 13:3)

-최근 북한 주민이 중국 휴대전화 단속에 걸려 보위부 조사에서 7cm 몽둥이로 머리와 다리 등 몸 전체를 폭행당했고, 30대의 젊은 나이에 고문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님, 세계노예지수 세계1위 북한 땅에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공중 매달기, 전기충격, 열이나 추위 노출 등 각종 잔혹한 고문과 성폭행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북한 보위부와 정치범수용소가 속히 해체되게 하소서.

-주님, 하루 속히 북한 동포들을 구원하옵소서. 북한 주민들을 포학으로 다스리는 3대 세습 독재체제와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되게 하시고, 동포들이 해방과 자유와 복음을 누릴 수 있는 복음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3. “퀸타나 보고관, 방한 중 러시아 내 북한 장교 억류·한국인 억류자 문제 제기해야”

▶ 기사요약

탈북민들은 ‘방한 중인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러시아 내 북한 장교 억류 문제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999년 탈북한 김정남 목사는 북한에 여전히 억류돼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석방을 단합된 목소리로 요구한다면 북한 인권 증진에 희망을 가질 수 있으리라 말했습니다.

탈북민 김마태 씨는 2019년 문재인 정부가 탈북민 2명을 강제 북송한 사건을 언급하며 퀸타나 보고관이 한국 정부에 문제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탈북민들은 또 퀸타나 보고관이 오는 8월 임기를 마치기 전에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되면 어떤 상황에 처하는지 알리고, 중국 등 각국에 국제법 준수 의무를 촉구하는 등 이전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8월 임기를 시작한 퀸타나 보고관은 오는 8월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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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잠 31:8)

-주님, 한국 정부가 잔혹하게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위해 UN 및 국제사회와 단합된 목소리로 용기 있게 외치게 하소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금지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석방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게 하소서. 그래서 북한 내에서 행해지는 심각한 인권 유린 문제에 실질적인 개선이 있게 하소서.

-오는 8월,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임기를 마칩니다. 뒤이어 새롭게 임명되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합당한 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그래서 북한 주민들과 탈북민들을 대변하는 자로서 북한인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국가기도

1. “한국 탈북민 교회 60% 재정 자립 못해”

▶ 기사요약

한국 내 탈북민 목회자 51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 탈북민 교회의 59.1% 연간 재정이 미자립교회 기준인 3천만 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결산 금액이 1천만 원 이하는 31.8%, 1~3천만 원 사이는 27.3%였습니다. 교인수가 50명 이하라는 응답은 83.3%입니다. 탈북민 담임 목회자의 45.5%는 거의 사례를 못 받는다고 응답했고 월 평균 사례비는 64만 원에 그쳤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정재영 교수는 “탈북민 목회자들은 탈북민들의 정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탈북민 교회는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데에도 중요하다”며 탈북민 교회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한국 내 탈북민 교회의 수가 많지 않다”며 “교단, 노회 차원의 지원, 대형교회와의 자매결연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자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72.5%가 매우 있다, 27.5%가 약간 있다고 답했습니다. 통일된 이후 북한에서 목회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다수인 96.1%가 매우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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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전 11:1)

-한국 내 탈북민 교회 약 60%가 미자립교회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탈북민 목회자의 월 평균 사례비는 64만원이라고 합니다. 주님, 한국교회가 탈북민 목회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재정적으로 지원하게 하소서. 그래서 더 많은 탈북민 사역자들이 양성되며 통일한국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탈북민 교회와 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이 왕성하여 부흥하게 하소서. 탈북민 교회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3만 5천여 명의 탈북민들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게 하소서. 탈북민교회가 복음통일이 되었을 때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북한 선교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게 하소서.

2. 美 애리조나 상원, 15주 낙태 금지 법안 추진

▶ 기사요약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임신 15주 이후에 낙태를 하는 의료 관계자는 1년의 징역형과 의료 면허를 잃을 수 있다"고 명시한다. 법안의 공동 발의자 낸시 바토 상원의원은 "여성 안에 있는 아기는 별개의 삶이며 보호받아야 한다"며 "모든 생명은 신성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가는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15주 된 태아는 코, 입술, 눈꺼풀이 완전히 형성되어 있고 엄지손가락을 빨고 있으며 고통도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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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15:40)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명 존중의 물결이 전 세계로 흘러들어가 전 세계적으로 낙태금지법이 제정되게 하소서.

-우리나라에서 2020년 말까지 낙태법을 개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명령을 정부와 국회의원 과반이 넘는 집권 여당이 지키지 않아 현재 낙태법 공백 사태이며, 임신 34주가 된 태아를 낙태하여 죽여도 무죄를 받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주님, 정부와 집권 여당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낙태법 개정안을 속히 입법하게 하옵소서.

3. “죽을 것 알면서 탈북민 강제북송… 중국의 살인 행위”

▶ 기사요약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개최됐다. 전해근 대표(전국탈북민북송반대국민연합)는 ‘지금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우리 탈북민들을 강제로 북송시켜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규탄했다. 탈북민 출신 지성호 의원은 “중국에서 붙잡힌 탈북민들은 북한에 끌려가 정치범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두 차례 강제북송 당한 탈북여성 박애란(가명) 씨는 “2002년 공안에 잡혀 고문 후 북송당할 때, 탈북했다는 이유로 땅만 봐야 했다. 머리를 움직이면 둔기로 내리쳤다”며 “숨죽이며 들어간 곳은 강제북송당한 탈북민들이 가득한 온성군 감옥이었다. 앉을 곳이 없어 잠도 서서 자다, 열흘이 지나서야 앉을 수 있었다. 20일 정도 앉아만 있다 다음 감옥으로 옮겨질 때는 다리가 마비돼 걸을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옥을 체험한 이들을 또 다시 지옥으로 밀어넣는 나라”라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정부는 1982년 가입한 UN 난민협약을 준수하여 중국 내 탈북민을 UN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기사보기 https://bit.ly/3v1lCCa ]

▶ 기도제목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레 19:33-34)

-중국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주님, 중국 내 탈북민들이 중국 공안에게 붙잡혀서 강제 북송되면 고문과 처형 등 각종 박해를 받습니다. 중국 정부가 1982년에 서명한 유엔난민협약에 따라 탈북민들을 유엔 난민으로 인정하고, 탈북민 강제북송을 하루속히 중단하게 하옵소서.

-중국에서 언제 북송될지 몰라 공포 속에 쫓겨 다니는 탈북동포들, 더욱이 중국에서 인신매매로 팔려 다니는 탈북여성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보호하여 주소서. 이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게 하시고 안전하게 남한으로 속히 인도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