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삶이 무게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삶이 무거우면 마음이 슬픕니다.

힘은 겨운데 벗어나기는 힘들고,
또 벗어나고 싶은 의지도 발동되지 않고.

이럴 때 그 무게를 일시에 덜어내고, 또는 떨쳐버릴 길이 있습니다.
숨 한 번 쉬고 단숨에 처리하고, 단숨에 털어내는 것입니다.
이김은 오래 엎드려 있다, 단번에 뛰어오름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작심하면 삶의 어려움은 의외로 작아보입니다.
작아 보이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작습니다.

우리가 초라히 작아졌기에, 우리 앞의 어려움이 커보였고,
우리에게 그것이 무거워 보이고, 무겁게 느껴져 다리에 힘부터 풀리기 때문에,
힘겹고 슬프고 눈물 나고 삶이 처량해지는 것입니다.

의외로 세상에 힘든 것도 많지만,
또한 의외로 힘든 것을 일시에 해결할 길도 많습니다.

억울하면 지는 것입니다.
내 신세 처량해 보이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붙잡고 다시 일어나면 이깁니다.
내가 그렇게 약한 것만은 아니었다 기억이 되살아나면 이깁니다.

슬픔의 길을 떠났던 야곱은,
그 슬픔의 돌베개 베고 자던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축복을 받고, 결국 시간의 경과 후에 그 받았던 축복이 실현됩니다.

어느 날 우리에게 넘기 어려워보이던 큰 산이,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명산임을 알게 되고,
기쁨과 감격으로 그 산을 오르고 내려 산보다 내 마음이 더 커져있음을 보게 될 때,
인생은 살만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어서 기쁘고, 그것이 능력이기에 기쁘고, 믿음은 가상 아닌 현실이기에 기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