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카이캄 온라인 목사고시 진행 모습.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카이캄) 제45회 목사고시 일정이 시작됐다.

카이캄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제45회 목사고시 청원서 접수를 진행해 왔다.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카이캄에는 166명이 청원서를 접수했고, 1차 서류전형에서 무더기 탈락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필기고사는 142명만이 참여하게 됐다.

3년차를 맞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지만, 카이캄을 통해 목사안수를 받으려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애초 엄중한 팬데믹이 시작되던 당시 목사고시를 중단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려했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더욱 철저한 방역과 검증을 통해 목사고시를 이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이는 위기의 시대에 부르심을 받은 소명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과정이 필수적이었고,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를 믿는 믿음 안에서의 결정이었다.

목사고시는 오전 9시 정각에 시작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접속한 142명의 응시자들은 시험 규정에 따라 설치한 각자의 카메라 앞에서 필기시험을 치렀다.

카메라가 블랙아웃(카메라가 기능을 잃고 까맣게 화면이 변하는 현상)되거나 자리에서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실격 처리되는 등,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엄격한 규정이 적용됐다.

벌써 3년째 진행되는 온라인 목사고시이다 보니 카이캄 본부에서는 체계화된 시스템이 정착됐고, 다양한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능숙한 준비와 노련한 진행이 돋보였다.

시험을 시작하며 기도한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르심을 받지 않으면 한 사람도 올 자가 없는 줄 믿는다. 오늘 142명이 시험에 응시한다. 난관이 있더라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모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성령의 역사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주님의 역사를 나타내시고, 친히 하나님께서 모든 과정을 인도하실 줄 믿는다”고 기도했다.

카이캄 제45회 목사고시는 국내외 39개 학교 출신 142명이 도전을 시작했다. 카이캄은 이날 필기시험 이후 21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3월 7일 면접을 진행하며, 3월 14일 최종 합격자로서 목사안수 대상자가 발표된다. 이들은 4월 11-13일 목사안수자 연수교육을 거쳐, 4월 18일 제45회 카이캄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