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오늘 11시 비행기로 부산을 떠나 12시에 김포공항으로 왔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옮겨와 1시 30분에 코로나19 검사로 PCR 검사를 공항 안에서 받았습니다. 5시까지 검사 결과를 받으러 오라기에 공항 내 식당에서 순두부 백반을 시켜먹고, 서점에 들러 여행 중에 읽을 책 6권을 구입하였습니다.

5시에 공항 내 검진 센터로 다시 갔더니 음성 판정 증명서를 발부해 주었습니다. 이 서류가 있어야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와이 공항에 입국할 때를 위하여 QR 코드를 확인하는 등 준비를 챙겼습니다. 하와이 행 하와이에어라인은 출발이 밤 9시 30분입니다. 그 시간까지 넓은 공항 한켠에 앉아 독서삼매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여행하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렸던 책을 읽을 수 있고 멍하니 구름을 쳐다보며 공상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지는 하와이인지라 기대가 큽니다. 호놀룰루 해변에서 만사를 잊고 물장난하다 와야지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는 책입니다. 메타 사피엔스는 기술과 인간 상상력의 결합이 만들어낸 신세계에서 살아갈 인류를 일컫는다는 해설이 표지에 실려 있습니다.

두레마을은 농사짓는 마을이지만 농업과 첨단 과학과 SNS 유통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를 늘 고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과학 하는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모여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농업이 첨단 과학을 응용하는 수준으로 향상되어야 합니다.

여행 중에 이런저런 생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