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국목회자협의회 시국선언 지지선언
▲전국구국목회자협의회 대표 153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전국구국목회자협의회 제공
전국구국목회자협의회(이하 목회자협) 대표 153명은 지난 2월 7일 오후 4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 후, 오후 6시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행사를 열었다.

목회자협은 “종교인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제까지 관망해 왔으나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절대 위기감을 느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시국선언에서 이들은 “한 달 남짓 남은 대선. 문 정권의 지난 5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악몽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문 대통령의 말대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에서 소름끼칠 정도의 외줄타기로 힘겹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민주주의 국가였다.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1960년 4월의 함성은 귀에 쟁쟁하다.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이 물러갔다. 낯선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친숙한 벗처럼 다가왔다. 민주화의 일등 공신인 노조, 학생 운동권, 재야(在野)가 민주주의 깃발을 휘둘렀다. 새로운 신천지를 펼칠 전위부대는 매우 믿음직스럽게 보였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60년이 지난 지금, 그 설렘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노조는 이익동맹의 전초부대로 귀족노조가 되었고, 비판만 하고 대안(代案)은 없는 학생 운동권은 이념정치를 잠식했고, 재야의 정신은 역사의 장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더구나 문 정권이 집권하면서 지성적 설계도를 고뇌할 대학은 시대적 과제를 포기하고 정권의 시녀로 전락해 버렸다. 대학은 교욱부 감시에 갇혀 단지 지식인을 찍어내는 기계 로봇이 되었다. 종교 역시 성찰의 종을 울리지 않고, 무릎 꿇어 고백하고 나라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종교인은 찾아볼 수 없다. 언론이 살아있어야 진정한 민주국가라 했는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언론 매체의 사망신고가 곧 임박해오고 있다. 사법부, 대학, 언론, 종교가 권위를 반납한 사이 민주단체(?)는 이익 투쟁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녕 이런 나라를 원했던가. 문 정권이 들어설 때 다수의 국민들은 무소불위 국가와 정권의 의기투합을 응징하는 것이 민주화의 요체라고 믿었다. 그래서 적폐청산, 검찰개혁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정권이 국가와 연(然)하는 것을 감시하면,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는 활짝 개화하기라 믿었었다”며 “그런데 문 정권은 그 설렘과 기대를 무참하게 무너뜨리고, 국민들의 가슴은 무거운 신음과 후회로 가득차게 됐다. 문 정권은 국가라는 마스크를 쓰고, 리바이어던(Leviathan)의 욕망을 맘껏 휘둘렀다. 노조는 귀족, 시민운동은 치어리더, 기업은 죄수, 청년시대는 대체로 인질, 무소불위의 정권은 권력 기관을 휘하에 정렬시켰다. 국가기구를 내부사열했으며, 삼부(三府)를 장악하고, 현련한 명목의 세금을 주물렀다. 따라서 민주주의 가드레일은 정권이 거듭될수록 훼손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목회자협은 “얼마 전 탈북했다 다시 월북한 자의 안부는 신속하게 북에 안부를 묻더니, 북한군에 총살되어 불태워진 우리 국민에 대해서는 월북자로 단정짓고 지금까지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문 정권은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괴한 정권이었다. ‘광장정치’의 광란(光亂)’을 선동하여 정권을 잡은 뒤 이른 바 ‘촛불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난도질하였을 뿐 아니라, 집권과 동시에 대한민국 자체를 혁명의 대상으로 삼아 해체하기에 바빴고, 지금은 대통령 선고를 앞두고, 잠시 득표 전략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여전히 그 광란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또 “새해 벽두에 네 번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북한에 대해 이렇다 할 경고도 보내지 못하면서, 소대가리, 머저리 등 치욕적인 욕을 먹는데도, ‘인내로 대처하며 토닥거린다’는 문 정권. 김정은이 말하듯 ‘소가 웃을 일이다’. 간첩죄로 복역한 자를 존경한다고 하고, 6.25 전쟁시 우리 국군에 총질을 한 자를 국군의 원조라며 존경한다고 하고, 전 세계 군인들이 전쟁 영웅으로 떠받드는 백선엽 장군은 친일파로 내몰아 국립묘지 안장도 못하게 하면서 러시아에서 독립군을 전멸시킨 자를 영웅이라 칭하며, 그 자의 시신을 친히 영접하여 국립묘지에 안장까지 하고, 종전선언에만 매달리는 문 대통령은 국가보위의 책임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핵 무력을 완성한 북한 김정은 정권에 굴종하는 종북(從北)과 디지털 전체주의 시진핑 중국에 맹종하는 종중(從中)의 늪에 스스로 빠져들기를 자청한 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구국목회자협의회 시국선언 지지선언
▲전국구국목회자협의회 대표 153명이 대하빌딩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전국구국목회자협의회 제공
목회자협은 “이에 반해 궁고한 피로써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기적적인 경제 번영과 국가 안보를 지탱해 준 ‘한미동맹’은 형해화(形骸化)되어 버렸다. 인류의 적 전체주의 블록에 합류하려는 역사의 반동이 된 문 정권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반(反) 문명, 반민주의 시대로 퇴보했으며,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가고 있다. 또한 미래가 어둠에 잠기게 됐다. 세계 198개국 중에서 출산율이 1명도 안 되는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세계적 권위의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는 지구 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고 있을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묻고 싶다. 이 비극, 대재앙을 앞에 두고도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전 국민을 내 편과 네 편, 남과 여로 이리 찟고 저리 쪼개는 작태로 일관해 왔다. 또 자기편 사람들을 곳곳에 심고, 온갖 혜택을 다 나눠주는 그들만의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부동산 정책은 실패에 살패를 거듭하여 젊은 세대가 자기 보금자리를 갖는 꿈을 포기하게 했고, 결국 혼인과 출산마저 주저하게 만든 정권이다. 국가가 저들의 인생을 ‘책임’지기는 커녕 젊은 이들이 스스로 가져야 할 꿈과 계획마저 무산시키는 훼방꾼이 되고 만 것이다. 그 사이 한국경제는 운동권 기득권 세력이 결탁한 ‘이권 카르텔’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대장동비리게이트’에서 보듯이 후진국형 ‘도둑정치’(kleptocracy)의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목회자협은 “북한의 고도화된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굳건히 지킬 수 있고, ‘북한의 말 한마디에 한미연합 훈련이 중단 또는 취소되고, 장관이 바뀌는’ 굴종적인 남북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고, 균열된 한미동맹을 회복하고 미국과의 긴밀한 전략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견고히 하며, 미국과 신기술, 우주, 사이버, 원자력 분야 등 첨단지식산업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후보, 중국과 주권에 관한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하면서 상호존중의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 수 있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기본으로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후보, 그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에게 충성할 것이며, 정의와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확신한다. 누가 그 적격자인지 국민들은 알 것으로 생각된다. 민심은 이번 대선이 이런 무너진 나라를 바로잡고 정상적 국가로 만들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반드시 투표를 하면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해 새 나라를 세워야 한다” 강조했다.

끝으로 목회자협은 “국민 여러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호소한다. 부패 공동체의 전체주의 폭정을 단호히 배격하자. 국민을 속이고 억압하는 토양이 되는 좌파의 이념, 이익 집단에 반대하고 해체 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호소한다.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감시, 감독하자. 사익과 권력의 압박에 굴복해 국민을 속이고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공직자들은 그 증거를 남겨 반드시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 선거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나서자. 사전·우편투표에서의 부정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적 개선을 촉구하고 부정선거 감시와 투·개표참관 요원으로 적극 나서주길 간절히 호소한다. 빠짐없이 투표하자. 모든 길은 투표로 통한다. 나 하나 쯤, 그런 마음으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선거는 최선을 뽑는 것이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것이 현실임을 명심하고, 정권 교체를 위해 책임 있게 내 한 표를 행사할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