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의존하는 건 불안심리의 발로
윤 후보 공정과 정의 신뢰성에 훼손
무속사상, 운명에 의존… 법치 불허
교회와 국민에 입장 명확히 밝혀야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대선을 앞두고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대선 후보들을 향해 “무속과 결별하라”고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7일 논평에서 “한국의 정치인 가운데 많은 사람이 무속 신앙에 심취되어 있다. 많은 정치인들이 대선을 앞두고 점과 사주를 보고 있다”며 “적지 않은 지식인들까지 토정비결을 통해 한 해의 점 꾀를 보는 것을 넘어서 개인의 운명과 국운까지 무속에 의존하는 것은 인간의 불안 심리의 발로이고, 기독교적으로 볼 때는 미신을 맹종하는 것이기에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문 정부의 실정을 대체할 만한 야권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윤석열은 공정과 정의를 신뢰하고 이를 지키기 위하여 그에게 다가온 정치적인 박해를 견디어내었다. 이러한 공직자 윤석열의 용기에 공정과 정의의 실현을 염원하는 국민들이 그를 대선 후보로 불러낸 것”이라며 “윤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 씨가 가진 무속성향은 그의 공적 신뢰성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 언론 보도(크리스천투데이 2022년 1월 29일자)에 의하면 김건희 씨가 남편의 권유로 지난해 12월 중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방문했다고 한다”며 “그가 기독교 공교회 목사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기도를 받은 것은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그가 이번을 계기로 무속을 청산하고 인격적인 삼위일체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무속사상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리고 국가를 망국으로 이끈다”며 “무속 사상은 운명과 우연에 결부되는 것으로 윤리와 정의가 없기 때문에 국가의 법치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무속성향을 갖는 것은 윤 후보의 공정과 정의 사상과 어긋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기독교인과 합리적 지식인의 지지를 받고자 한다면 무속 성향과 결별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입장을 한국 교회와 국민 앞에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명성교회를 차례로 찾아 예배 드렸다. 그러나 이들 대형교회은 윤 후보 부부의 무속 유착 의혹에 침묵으로 일관 중”이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무속종교를 신봉하는 윤석열을 위해 축복 기도하는 건 한국교회에 대한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